Key Points
- 호주 정부, 사이버 보안 표준 개발 검토
- 앱과 프로그램이 내장된 보호 기능을 갖도록 강제하는 해외의 법안 내용 참고
- 오닐 장관 “올바르게 행동한다면 호주는 사이버 능력 면에서 세계 최고의 위치에 설 수 있다”
옵터스 데이터 침해 사태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연방 정부가 온라인상에서 호주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책임을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돌리기 위한 ‘사이버 보안 표준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클레어 오닐 내무부 장관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이버 보안은 호주의 국가 안보를 결정짓는 중요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닐 장관은 소비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기보다 앱과 프로그램이 내장된 보호 기능을 갖도록 강제하는 해외의 법안 내용을 지적했다.
오닐 장관은 “우리보다 조금 앞서 있는 세계 각국의 경우를 보면 그들은 하나의 제품이 판매되기 전에 사이버 보안이 어떻게 필요한지에 대한 표준을 개발하기 시작한다”라며 “호주는 이에 대해서 약간 뒤처져 있다.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전 세계에서 개발된 표준을 살펴보는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닐 장관은 또한 인터넷의 성장, 인공지능과 같은 진화하는 기술, 지정학적 긴장 관계 등 사이버 환경을 다루기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변화들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오닐 장관은 월요일 시드니에서 열린 사이버 안보 서밋에서 “우리는 전략적 경쟁 지역에 살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어떤 사건이 전개될지와 관련해서 사이버가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닐 장관은 올해 말 발표 예정인 새로운 사이버 안보 전략을 지적하며, 사이버 영역은 빠르게 변화하는 국가 안보 상 위협인 동시에 “피비린내 나는 가장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닐 장관은 “우리가 올바르게 행동한다면 호주는 사이버 능력 면에서 세계 최고의 위치에 설 수 있다”라며 “사이버 문제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 국가로서 한 단계 변화해야 하는 긴급한 경제 및 보안상 필요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