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 안전성 높인다”… ‘안전 정책과 관행 개선’

정부는 2024년 중반까지 자발적인 산업 규약을 개발하고 이를 시행함으로써, 위험에 처한 사용자를 지원하고, 안전 정책과 관행을 개선하며, 위해성에 대한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A woman in a black top looking serious

미셸 로우랜드 통신부 장관 Source: AAP / Bianca De Marchi

Key Points
  • 연방 정부, 1월 온라인 데이트 안전에 대한 전국 원탁회의 개최
  • 정부, 원탁회의 후속 조치로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 업계에 서면 요청서 발송
  • “2024년 중반까지 자발적인 산업 규약을 개발하고 시행”
연방 정부가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 중이다.

미셸 로우랜드 통신부 장관과 아만다 리시워스 사회서비스부 장관은 지난 1월 온라인 데이트 안전에 대한 전국 원탁회의를 열고 온라인 데이트 플랫폼에 의해서 촉진되는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알바니지 노동당 정부는 온라인 데이트 안전에 대한 원탁회의에 대한 후속 조치로 온라인 데이트 업체들에게 서면 요청서를 발송했다.

정부는 2024년 중반까지 자발적인 산업 규약을 개발하고 이를 시행함으로써, 위험에 처한 사용자를 지원하고, 안전 정책과 관행을 개선하며, 위해성에 대한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업계의 자발적인 산업 규약을 통해 안전 문제가 충분히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입법적인 선택권을 추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미셸 로우랜드 통신부 장관은 호주범죄학연구소(Australian Institute of Criminology)의 최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 사용자들이 어떤 형태로든 학대 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로우랜드 장관은 “정부는 이들 플랫폼에 의해 촉진되는 성희롱, 학대와 위협적인 언어, 원치 않는 성적인 이미지, 폭력 비율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라며 “호주범죄학연구소는 지난 10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명 중 3명이 이 같은 유형의 피해를 경험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2022년 10월에 발표된 호주범죄학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까지 5년간 데이트 앱 또는 데이트 웹사이트를 사용한 사람 4명 중 3명이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밝혔으며, 성폭력 행위에는 성희롱, 욕설, 위협적인 언어, 이미지 기반의 성적 학대, 스토킹 등이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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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September 2023 10:21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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