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최대의 비즈니스 은행인 NAB의 2023년 현금 수입이 77억 달러로 작년보다 8.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 NAB는 호주 중앙은행의 이번 주 금리 인상 발표에 따라 변동금리 대출 이자를 인상했다
- 금리는 작년 5월부터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호주 국립 은행(NAB)은 금리 상승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익이 거의 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주 최대의 상업 은행인 NAB는 2023 회계연도에 전년 대비 8.8% 증가한 77억 달러의 현금 수익을 보고했으며 법정 순이익은 7.6% 증가한 74억 달러를 기록했다.
NAB 최고 경영자 로스 맥이완 대표는 운영 환경이 하반기에 더욱 어려워질 것이며, 계속 상황이 안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이완 대표는 목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상반기 실적에서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객들이 최고의 금리 상품을 찾아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후반 6개월 동안에는 실적이 다소 주춤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호주 은행에서 일해온 나의 지난 커리어 중 역대급으로 낮은 주택대출 이익으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지난 화요일 호주 중앙은행은 금리를 0.25% 오른 4.35%로 발표했고 NAB는 다음날 변동금리 대출자들에게 대출 금리 인상안을 전달했다.
금리는 지난해 5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계속 상승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맥이완 대표는 "일부 고객들은 다른 고객들보다 금리 인상의 영향을 더 느끼고 있으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RBA가 이번 주 공식 기준 금리를 인상하기로 한 결정은 가계에 재정 압박을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NAB의 연간 실적에는 핵심 사업 부문과 민간 은행 부문의 수익성을 재반영하고 있으며, 이 부문의 수익은 10% 증가한 33억 달러를 달성했다.
NAB 주주들은 주당 84센트의 최종 배당금을 받게 되며, 이에 따라 1년 동안의 총 배당금은 1.67달러가 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