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개인의료보험료, 업계 평균 3.03% 인상
- 4월 1일부터 호주인 1470만 명 영향받아
4월 1일부터 개인의료보험료가 인상된다. 이번 인상안은 호주인 1470만 명이 영향을 받게 된다.
마크 버틀러 보건부 장관은 화요일 개인의료보험료에 대한 3년 만의 최대 인상폭을 발표했다.
버틀러 장관은 개인의료보험료 인상폭이 그동안 임금 상승 폭을 밑돌았다고 말했다. 2023년 임금 인상률은 4.25, 물가 상승률은 4.1%를 기록했다.
버틀러 장관은 “야당이 요청한 것처럼 의료보험 회사들의 주장을 마냥 무시할 준비가 돼있지 않았다”라며 “보험사들에게 개인의료보험에 가입한 호주인 1500만 명에게 조금 더 합리적인 제안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개인 의료보험료 얼마나 인상되나?
연방 정부는 평균 3.03%의 업계 보험료 인상을 승인했다.
2024년 증가율은 2021년, 2022년의 2.7%, 2023년의 2.9% 증가율보다 높은 편이다.
버틀러 장관은 개인의료보험료 인상폭은 2023년에 약 17% 상승을 기록한 다른 보험 상품에 비해서 낮은 인상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의료보험 회사들은 지난해 말 6%에 달하는 보험료 인상을 추구했지만 호주인들의 생활비 압박이 이어지며 버틀러 장관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몇몇 보험사들은 정부가 승인한 인상폭보다 보험료를 더 많이 인상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NIB는 화요일에 의료보험료 4.10% 인상을 발표했다.
NIB의 마크 피츠기본 최고 경영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보건 및 의료비에 대한 상승 폭이 이번 보험료 인상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피츠기본 최고 경영자는 "경제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고령화, 만성 질환의 증가, 신기술 비용으로 인해 의료 전반에 걸쳐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에서는 연방 정부 보건부가 소비자 물가지수 수치에 따라 연간 평균 보험료 인상폭을 평가하고 이를 승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