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유가상승, 호주화 달러 약세… 휘발유 가격 2달러 넘어서
- 시드니 일부 지역, 2달러 20센트… 최고치 경신 중
유가상승과 호주 달러 약세가 이어지며 일부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 당 2달러 이상을 기록 중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던 휘발유 가격이 일부 지역에서 지난해 이래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하며 연중 최고치를 연일 경신 중이다. 15일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90.77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0.61달러(0.68%) 상승했다. 전날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90달러 선을 돌파한 후 오름세가 이어지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렌트유는 지난주 배럴당 94달러를 돌파하며 역시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격 비교 사이트인 ‘컴페어 더 마켓’에 따르면 시드니 지역의 무연 휘발유 가격은 2달러 20센트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지난해 최고가였던 2달러 18센트를 넘어선 것이다.
가격 비교 사이트의 에너지 전문가인 크리스 포드는 많은 지역의 학교 방학과 연료 가격의 급등이 맞물려 가계 재정에 부담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포트는 도매가격 상승과 호주 통화 약세로 연료 시장의 상황이 한층 더 복잡해졌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