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스퍼 휩쓸고 간 퀸즐랜드, ‘또 다른 사이클론 상륙할까?'

금요일 카펜타리아 만에 열대성 저기압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주말 사이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10~15%로 예측된다.

A woman walking her dog along a street that is flooded.

A woman walks with her dog past floodwater in the suburb of Holloways Beach in Cairns on 18 December. Residents in far north Queensland have been warned to brace for more rain and a possible cyclone. Source: AAP / Joshua Prieto

Key Points
  • 금요일 카펜타리아 만(Gulf of Carpentaria)에 열대성 저기압 형성
  • 주말 사이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발전할 가능성 10~15%로 예측
  • 케언즈 시장, 피해 복구에 최대 2년 걸릴 듯
열대성 사이클론 재스퍼로 큰 피해를 입은 퀸즐랜드주에 또 다른 사이클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금요일 카펜타리아 만(Gulf of Carpentaria)에 열대성 저기압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주말 사이 열대성 사이클론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10~15%로 예측된다.

열대성 사이클론 재스퍼가 몰아쳐 퀸즐랜드 북부 지역이 황폐화된 지 불과 몇 주 만에 다시 폭우가 쏟아지고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지난해 12월 카테고리2 사이클론이 상륙한 후 기록적인 홍수가 발생하고 케언즈 북부 지역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테리 제임스 케언즈 시장은 홍수가 지역 사회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우리의 가장 큰 두려움은 자만심”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시장은 12월 홍수 피해 규모를 여전히 산정하고 있다며, 피해 복구에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머레이 와트 비상관리부 장관은 비가 더 내리더라도 대규모 복구 작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와트 장관은 “사이클론이 아니더라도 그 지역에 더 많은 비 예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복구 노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우리에게는 정말 훌륭한 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모두가 가능한 한 빨리 복구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퀸즐랜즈주 남동부 지역에서는 크리스마스 폭우로 7명이 사망했으며 현재까지도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홍수 피해로 퀸즐랜드주 전역의 12만 1000명 이상이 약 2200만 달러에 달하는 재해 복구 재정 지원을 받았다.

퀸즐랜드 주정부의 카메론 딕 부총리는 전체 복구 비용을 2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지만 최종 수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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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2 January 2024 8:5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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