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빅토리아주 일부 지역에 하루 동안 3개월 치 비 쏟아져
- 로체스터, 시모어에 대피 경보
- 홍수 피해 지역 곳곳에 대피소 설치
비상 서비스 당국이 일부 빅토리아주 마을 주민들에게 홍수에 대비해 대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홍수 범람으로 집이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긴급 서비스 본부는 월요일 캄파스페 강이 있는 로체스터(Rochester)와 굴번 계곡이 있는 시모어(Seymour)와 야이(Yea)에 대피 경보를 발령했다.
일부 지역에는 24시간 동안 3개월 치의 비가 쏟아졌다.
밤사이 홍수가 불어난 로체스터에서는 주택 35채가 침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빅토리아주 응급서비스 본부의 팀 위부쉬 본부장은 월요일 밤 채널 나인과의 인터뷰에서 시모어를 “현재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지목했다. 시모어에서는 약 50채의 주택이 물에 잠길 것으로 예상된다.
위부쉬 본부장은 “적어도 12시간에서 18시간 동안 빅토리아주 북동부 지역에서 악천후를 보게 될 것이고 이후 날씨가 맑아질 것”이라며 “하지만 일부 지역 사회에서는 적어도 4~5일간 강이 범람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월요일 밤에는 왕가라타(Wangaratta) 남부에 있는 킹 강(King River)과 피프틴 마일 크릭(Fifteen Mile Creek), 빅토리아주 중부 탈라루크(Tallarook)에 있는 선데이 크릭(Sunday Creek)에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또한 산사태로 멜버른 남동부 퍼니크릭(Ferny Creek)에 있는 마운트 단데농 투어리스트 로드(Mount Dandenong Tourist Road)가 월요일 밤 폐쇄됐다.
폭우와 홍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빅토리아주 경찰은 특히나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글렌 위어 도로 안전 부감독관은 “모든 운전자들에게 긴급 서비스 본부의 경고 메시지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한다”라며 “홍수 영향을 받은 도로 쪽으로는 이동을 피하고, 홍수가 난 물이 있는 지역을 통과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