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켈리 호주 수석 의료관이 호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옹호하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나섰다.
앞서 일부 비평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집단 면역을 만들어 낼만큼 충분히 효과적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백신의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에 충분히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임상 시험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험률(efficacy rate)은 62%에서 90% 사이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비해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켈리 박사는 ABC 방송에 출연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고품질의 백신이다. 규제 당국(TGA)이 조만간 완전한 승인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문한 나라는 우리뿐만이 아니며 아스트라제네카는 젠 세계 반응의 중심에 서있고 지금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호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도 화이자 백신과 노바벡스 백신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400만 회 분을 주문했으며 규제 당국의 사용 승인이 나온 후 대부분의 호주인에게 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지난해 랜싯에 발표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 3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표준 용량을 투여했을 때 61.2%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투여량이 낮았던 다른 소규모 임상 시험 대상자들에게서는 효과가 90%까지 올라간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모더나 백신과 화이자 백신의 효과는 90%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노동당의 보건 대변인을 맡고 있는 크리스 보웬 의원은 연방 정부가 더 많은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보웬 의원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방 정부가 더 많은 거래를 하고 더욱 발전된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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