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작년 온라인 사기 피해액 3억 2,000만 달러… 2020년에 비해 2배 증가
-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 온라인 사기 피해액 2억 500만 달러… 지난해 동기 대비 1.66배 증가
- 55세에서 64세 사이의 성인: 투자, 로맨스, 취업 사기에 가장 취약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주에서 전례 없이 온라인 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인들이 지난해 온라인 사기꾼에게 잃은 돈은 3억 2,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2020년 피해액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 온라인 사기 피해액은 2억 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7배나 급증했다.
특히 55세에서 64세 사이의 성인들이 투자, 로맨스, 취업 사기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보고됐다.
1월 1일부터 5월 1일까지 피해액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은 피해액 1억 5,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사기였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배나 급증한 것이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의 델리아 리카드 부위원장은 영어가 아닌 다른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문자 메시지 사기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리카드 부위원장은 사기꾼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단은 이전까지 전화였지만, 최근에는 문자 메시지를 사용하거나 소셜 미디어, 암호화된 앱들을 사용해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사기 피해가 급증함에도 이를 신고하는 경우는 13%에 불과하다며 주변 친구나 가족들을 돌보며 이들이 온라인 사기 피해를 입지 않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