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9월 분기 호주 경제성장률 0.2%... 연간 2.1% 상승
- 금융 시장 예측한 분기별 성장률 0.4%보다 낮아
- 호주중앙은행, 12월 통화정책 회의 후 기준 금리 4.35%로 동결
짐 차머스 연방 재무장관이 9월 분기에 호주 경제가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호주의 9월 분기 경제 성장률은 0.2%로, 차머스 장관은 고금리와 글로벌 불확실성을 저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9월 분기에 0.2% 성장률을 기록하며 호주 경제는 8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호주 경제는 분기 기준으로 0.2% 상승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2.1% 상승했다.
앞서 금융 시장은 9월 분기 호주 GDP가 0.4%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 왔다.
호주통계청의 캐서린 키넌은 “분기별 국내총생산(GDP)이 8회 연속 상승했지만 2023년에 걸쳐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라며 “정부 지출과 자본 투자가 이번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의 주요 동인이었다”고 분석했다.
키넌은 “우리 경제가 부분적으로는 회복력이 있지만 많은 호주인들에게 지금이 어려운 시기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호주인들이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위해서 더 많은 공간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분기 가계 소비가 제자리걸음을 한 것이다. 가계 저축률은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1.1%까지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중앙은행은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4.35%로 동결키로 했다.
하지만 차머스 장관은 9월 분기에 호주 경제가 둔화세를 보이긴 했지만 일 년 내내 호주 경제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차머스 장관은 “우리 경제는 9월 분기 기준으로 지난 1년 동안 대부분의 다른 주요 선진 경제국들에 비해서 빠르게 성장했다”라며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우리 경제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는 특히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환영하고 고무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