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이 금요일 아침 트위터를 통해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5만 6,520회가 실시됐고 신규 지역 감염자 733명과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라고 발표했다.
9월 24일 빅토리아 코로나19 현황
-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56,520회
- 신규 지역 감염자 733명
- 사망 1명
현재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활성 사례(active cases)는 7,160건을 기록 중이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후 사망자 수는 21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멜버른에서 지속되고 있는 시위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촉진하는 슈퍼 전파 사건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수요일 멜버른 집회에 참석한 시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목요일 오후 성명서를 발표한 보건 당국 대변인은 “공중 보건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시위 참석자 중 아무리 가벼운 증상이라도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데브 라리드먼 빅토리아주 차석 의료관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성과 대부분의 시위대들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을 무시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통제 불능의 시위가 슈퍼 전파 사건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멜버른 시위는 처음에는 건설 분야의 백신 접종 의무화 반대로 시작됐지만 폭력이 난무한 락다운 반대와 백신 반대 집회로 변질됐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금요일 추가 시위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