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슈퍼마켓 울워스가 계획보다 열흘 정도 빨라진 올해 6월 20일부터 일회용 무료 비닐봉지 제공을 전면 중단한다.
울워스 슈퍼마켓과 함께 울워스 계열사인 BWS, 메트로, 울워스 주유소 내 상점 등에서 제공하던 무료 일회용 비닐봉지가 6월 20일부터는 제공되지 않는다. NSW, 빅토리아, 퀸슬랜드, 서부 호주 주가 해당된다.
타즈마니아, 남부 호주, 캔버라, 노던 테리토리에서는 이미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울워스의 브래드 반두치 대표이사는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 왔다”라며 “이번 조치는 고객과 직원들에게 미치는 큰 변화로 원활한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울워스는 6월 20일부터 일회용 비닐봉지의 제공을 전면 중단하기에 앞서 4월 4일부터 NSW, 빅토리아, 퀸슬랜드, 서부 호주 주 내 12개 매장을 중심으로 시범 운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주 수요일부터 일회용 비닐봉지를 제공하지 않는 12개 울워스 매장은 NSW 주의 마라용, 그린웨이 빌리지, 두랄, 멀룸빔비, 빅토리아 주의 윈덤 베일, 테일러스 레이크, 투락, 퀸슬랜드 주의 모스만, 누사 시빅, 서부 호주 주의 싱글톤, 사우스 프리맨틀, 코슬로 지역이 해당된다.
울워스 슈퍼마켓에서 제공해 온 일회용 비닐봉지는 연간 32억 개에 달하며, 울워스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앞으로 자신의 가방을 직접 들고 오거나, 슈퍼마켓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가방을 구입해야 한다.
울워스와 경쟁 업체인 코올스는 지난해 7월 호주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없애는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올해 6월 30일을 기해 일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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