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월 실업률 2년 만 최고…더튼 야당당수, “경제 정책 실패”

QUESTION TIME

Leader of the Opposition Peter Dutton during Question Time 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Wednesday, February 14, 2024. Source: AAP / MICK TSIKAS/AAPIMAGE

호주의 1월 실업률이 4.1%를 보이며 2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데 대해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가 정부의 경제 운용 실패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Key Points
  • 호주 1월 실업률 4.1%...2년 만 최고
  • 더튼 야당 당수,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
  • 1월 실직자 수 2만2000명 추가→전국 실업자 수 60만600명으로 증가…2021년 11월 이래 최고
  • 1월까지 1년간 총 실업자 수…15% 증가
호주의 1월 실업률이 4.1%를 보이며 2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자 연방 야당이 호주의 경제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호주통계청은 15일, 1월 실업률 수치를 발표하면서 2년 만에 처음으로 4%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실업률 3.9%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호주중앙은행은 실업률이 올해 말께 4.4%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한다.

피터 더튼 연방 야당 당수는 호주의 경제 동향이 매우 우려된다며, 노동당 정부는 전반적 경제 상황을 더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취직하지 못했다면 소득세 감면은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호주 경제가 향하는 곳이 어디인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더튼 당수는 또 “호주 정부가 경제 세팅을 꽤나 잘못하고 있고, 불행히도 많은 가정의 현실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호주 가정들은 이보다 더 악화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가 1월 실업률 상승의 중심으로, 주의 실업률은 0.6% 상승해 4.1%를 보였다.

지난해 6월 실업률은 전국적으로 낮은 2.9%를 보였으나 그 이후 3만3000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사라졌고, 이 중 2만2000개는 여성이 가지고 있던 일자리였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는 5만4100명 또는 41% 증가해 18만6100명으로 늘었고, 이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 2년래 최대 실직자 수다.

반면 빅토리아주의 1월 실업률은 0.1%포인트 줄어든 3.9%를 보여 국내에서 유일하게 4% 아래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1월 실직자 수는 2만2000명 이상 추가돼 전국 실업자 수가 60만600명으로 늘었고, 이는 2021년 11월 이래 최고치다.

1월까지 1년 동안 총 실업자 수는 거의 15% 증가했고, 지난 9개월 동안 일자리 창출이 둔화되며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호주 인구는 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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