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8월 CPI 2.7%↑, 3년 만 최저…금리 인하엔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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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에 그쳤습니다. Source: AAP / CON CHRONIS/AAPIMAGE

호주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7% 상승하면서 3년 만에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RBA 총재는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Key Points
  • 호주 8월 CPI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2.7% ↑
  • 3년 만 최저 상승률
  • 기준 금리 인하엔 미흡
호주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연간 상승률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에 그쳤습니다.

호주통계청(ABS)의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7월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3.5%에서 8월에 2.7%로 완화됐습니다.

이는 2021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유가 하락과 연방 정부의 에너지 비용 경감 대책으로 전기료가 18%까지 낮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2.7%를 보였다는 것은 호주중앙은행(RBA)의 인플레 목표 범위인 2-3% 내에 들어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미셸 불록 RBA 총재는 올해 안에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중앙은행은 35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요금 리베이트의 첫 번째 분할 지급의 영향을 고려할 예정이므로, 8월 CPI가 금리 인하를 촉발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연료, 신선식품, 휴가 지출과 같은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8월에 3%를 보이며 호주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 안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중앙은행이 선호하는 절사평균(trimmed-mean) CPI는 3.4%로 목표 범위를 벗어났지만, 7월의 3.8%에서는 둔화됐습니다.

호주중앙은행은 24일 기준 금리를 기존의 4.35%로 또 다시 동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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