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대의 대중교통 프로젝트인 시드니 메트로 라인의 채스우드-시든햄 구간이 계획 승인 약 10년 만에 오늘 공식 개통했습니다.
21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인 시드니 메트로 라인의 이번 개통은 시드니 하버 브릿지 아래를 통과해 채스우드와 시든햄을 연결하는 새로운 노선으로 노스웨스트 지역과 시드니 CBD의 교통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 신설된 역에는 크로우스 네스트(Crows Nest), 빅토리아 크로스(Victoria Cross), 바랑가루(Barangaroo), 마틴 플레이스(Martin Place), 가디갈(Gadigal), 워터루((Waterloo)가 포함되며, 센트럴역에는 새로운 지하 승강장이 개설되고, 시든햄역의 승강장은 재보수 작업을 거쳐 완공됐습니다.
새로운 구간의 첫 열차는 오늘 오전 4시 54분 시든햄(Sydenham) 역을 출발해 오전 5시 16분 채스우드(Chatswood) 역에 도착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즈 교통부 조 하일런 장관은 운행 첫 날인 오늘 20만 명에 가까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며 이용객들에게 항상 조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문으로 달려가지 마세요. 여행 동반자와 떨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부모님과 보호자는 아이들의 손을 꼭 잡아야 합니다. 아이들과 다른 열차에 타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되니까요."
이 새로운 시드니 메트로 라인은 시드니 남북 양방향으로 매일 445번의 서비스가 운행됩니다.
오전 6시 40분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서 오후 7시 사이의 러시아워에는 4분 간격으로, 피크타임 이외 시간대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새로운 메트로 라인의 열차 속도는 최대 시속 100km에 달하며, 채스우드역에서 시든햄역 이동에 약 22분이 소요되고, 시든햄역에서 기존의 개통 구간인 탈라웡(Tallawong)역까지는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이번 시드니 메트로 노선은 지난 8월 4일에 개통될 예정이었지만 안전 점검으로 인해 한차례 연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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