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지 정부, 학자금 부채 ‘20% 탕감’ 공약 내걸어

ANTHONY ALBANESE STUDENTS MEETING

Australian Prime Minister Anthony Albanese speaks to University students and TAFE students during a meeting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Monday, November 4, 2024. Source: AAP / LUKAS COCH/AAPIMAGE

노동당 정부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모든 학생의 학자금 부채를 20%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ey Points
  • 알바니지 정부, 학자금 부채 ‘20% 탕감’ 약속
  • 평균 5500달러 삭감 기대
  • 학자금 융자 있는 300만 호주인 혜택 전망
노동당 정부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첫 번째 우선 과제"로 모든 학생의 학자금 부채를 20%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의 감액에는 상한선이 없으며, 직업교육훈련(VET) 학자금 대출 및 견습 지원 대출금에도 적용됩니다.

해당 계획하에 2025년 7월 1일부터 학자금 부채가 있는 졸업생들이 갚아야 할 금액에서 평균 5520달러가 탕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약 300만 호주인이 학자금 융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이 갚아야 할 총 채무액 중 약 160억 달러가 탕감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2026년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을 이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

알바니지 총리는 “정부는 젊은 호주인들이 미래를 위해 저축하기 쉽게 만들 것이며 또한 시스템을 더 나은 방향으로, 더 공정하게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색당은 연방 정부의 계획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바바라 포콕 녹색당 상원의원은 연방 정부가 계획을 시행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포콕 의원은 “녹색당 내에서 학자금 대출 상환액을 낮추는 안을 강하게 추진해 왔다”며 “기다릴 필요없이 지금 시행하자고 알바니지 정부에게 말하고 있는데, 학생들은 지금 구제가 필요하고 다음 총선 이후로 미루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녹색당 의원들은 젊은 학생들이 학자금 부채를 감당할 수 있고, 삶을 영위하도록 올해 가능하면 바로 시행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부채 상환을 시작해야 하는 소득의 최소 금액 즉, 상환 기준 금액이 약 1만 달러 인상된 6만7000달러가 됩니다.

제안된 새로운 한계 상환 비율은 두 가지로 나뉘어 적용됩니다.

연소득 6만7000달러에서 12만4999달러까지는 연간 소득의 15%를 학자금 대출 상환에 사용해야 합니다.

연소득이 12만5000달러 이상일 경우 상환 비율은 17%가 적용됩니다.

해당 계획이 시행되려면 의회 승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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