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우, 콥스하버에 초대형 영화 스튜디오 건립 계획 발표

Russell Crowe

Russell Crowe Source: AAP

호주 NSW주 북동부 휴양도시 콥스하버에 건립될 초대형 영화 스튜디오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호주 출신의 할리우드 스타 러셀 크로우가 뉴사우스웨일즈 주 북동부 콥스 하버 인근에 초대형 영화 스튜디오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러셀 크로우(57)

  • 출생지: 뉴질랜드, 유년기 10년 동안 호주에서 성장
  • 데뷔: 1972년 Ch9 드라마 'Spyforce',
  • 주요작품: 글래디에이터
  • 최근 수상: 2020년 제77회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남우주연상
  • 기타: 호주 럭비 구단주 역임

러셀 크로우에 따르면 총 4억 달러를 투자해, 콥스 하번 인근의 기존 휴양지를 개조해 대형 영화 촬영지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미국의 할리우드처럼 고급 호텔과 영화학교가 들어서며, 더불어 원주민 아트 갤러리도 건립된다.

콥스 하버는 러셀 크로우의 실질적 고향으로 그의 선친이 지난 3월 이곳에서 향년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곳이며, 새로운 영화 스튜디오 건립 부지는 러셀 크로우가 보유한 나나 글렌 농장에서 2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실제로 러셀 크로우는 실질적 고향 인근에 영화 촬영지를 건립하는 꿈을 꿔왔다고 말했다.

러셀 크로우는 "출발의 씨앗으로 아이디어이고 계획이지만 연방정부나 주정부 그리고 지역 카운슬이 올바른 방향으로 같은 취지로 나아갈 경우 모든 계획은 현실이 될 것이고 향후 함께 공조해야할 사안이 많다"고 말했다.

그의 계획 발표 현장에는 NSW 주 국민당 당수인 존 바릴라로 부총리가 모습을 보이며 지지 의사를 구체화하는 등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러셀 크로우의 이같은 계획 발표에 대해 영화계 일각에서는 할리우드, 볼리우드에 이어 오지우드가 탄생되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역 주민들은 콥스하버가 대표적 바나나 생산지임을 상기시키며, 새로 건립되는 스튜디오를 바나나우드로 통칭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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