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LD 주정부, 인도 발 여객기 운항 잠정 중단 촉구

Flights from India will be cut back.

Flights from India will be cut back. Source: AAP

통제불능의 상태로 치닫고 있는 인도의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호주의 일부 주정부들은 '인도발 여객기 운항 잠정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계 각국이 인도 발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 국내적으로도 인도 발 출국자들의 호주 입국 자체를 당분간 봉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호주, 인도 코로나19 확산 사태 반응

  • 전국내각회의, 인도 운항 여객기 30% 감편 결정
  • QLD, WA 주정부, 인도 발 여객기 운항 중단 조치 촉구
  • 연방정부, 인도에 대한 산소통 및 인공 호흡기 지원 검토

퀸즐랜드 주의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주총리는 인도 발 항공편 운항 중단 조치를 공개 촉구했다.

팔라셰이 주총리는 "최근들어 격리 호텔에서 코로나19에 전염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더 큰 화를 초래하기에 앞서 인도발 항공기 운항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팔라셰이 주총리는 "인도에서는 하루에 3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통제불능의 거대한 2차 대유행 상황이며 극도로 비극적이며 호주로서는 전염 방지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퍼스와 필 지역 일대의 사흘간의 록다운 조치를 26일 자정을 기해 해제한 서호주 정부는 당장 주당 해외입국 허용인원 1025명 한도를 512명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또한 인도발 입국 제한 조치를 연방정부에 이미 요청한 상태다.

앞서 호주 전국내각회의에서는 노던 테리토리 행 전세기 운항을 30% 감편하기로 하는 한편 인도발 여객기 운항도 30% 감축키로 결정한 바 있다.

26일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만2991명으로 누적 확진자수가 170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사망자수도 사상 최대인 2812명이 발생, 누적 사망자수는 19만512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은 "호주정부가 인도에 대한 긴급 인공 호흡기 등 의료장비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라고 밝혔다.

그렉 헌트 장관은 "인도는 기술적으로 산소 고갈 상태에 직면했고, 연방정부는 각 주 보건당국과 협의해 산소통과 인공호흡기 등을 긴급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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