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텔스트라, 2021년부터 공중전화에서 시내 및 시외 전화 무료화
- 매달 평균 200만 통 전화 연결
- 대표적 사용계층: 원주민, 홈리스, 극빈층
- 대표적 사용 용도: 긴급 지원 요청 시...극단선택 위기 도움 요청 전화도 급증세
페이폰이라는 명칭으로 2021년부터 무료화된 공중전화가 호주 전역에 걸쳐 매달 200만 여 차례 사용되고 있다고 텔스트라 측이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5만 여 통의 전화는 위급한 상황에서 사용됐다면서 공중전화는 위급한 상황에 처한 취약계층에게 생명선이 됐다고 텔스트라 측은 강조합니다.
특히 물가폭등으로 민생고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무료 공중전화 서비스는 필수적이 됐다고 텔스트라 소비자보호국의 테레사 코빈 국장은 역설합니다 .
테레사 코빈 국장은 "2년 전 공중전화에서의 시내 및 시외 전화를 무료화했을 때 공중전화 즉 페이폰은 힘겨운 상황에 직면한 일부 지역사회의 생면선이 됐고, 지난해 한해 동안에만 무려 500만 통이 늘어난 총 2300만 통의 전화통화가 이뤄지는 등 긴급 지원을 필요로 하거나 도움을 절실히 했던 호주인들에게 무료 공중전화는 말 그대로 생명선이 됐다"는 겁니다.
지난 2021년 텔스트라는 공중전화 박스에서 일반 시내 및 시외 전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
그 이후 실제 공중전화 사용량은 폭증했다고 합니다 . 매달 200만여 통의 무료전화가 사용됐고요, 공중전화가 무료화된 이후 총 4000만 통이 걸려졌고, 이 가운데 25만 통은 비상 상황 시의 긴급 도움 요청 전화였다고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텔스트라 측은 공중전화가 결코 구시대의 유물로 잊힌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합니다.
뿐만 아니라 젊은 관광객들에게는 기념촬영의 명소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또한 긴급 상황 시 와이파이 연결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만 존재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
텔스트라 소비자보호국의 테레사 코빈 국장은 "지난 한해 동안 긴급도움요청 전화 사례가 급증했고, 특히 극단적 선택예방 지원센터 라이프라인 등에도 수만여 통의 도움 전화가 무료공중전화를 통해 걸려왔고 센터링크로의 도움지원 요청 전화도 급증했다"면서 "이를 통해 홈리스를 포함 극단적 위험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생명선이 되고 있음이 반증돼 오히려 안타깝다"고 부연합니다.
호주홈리스지원 단체인 홈리스니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케이 콜빈 소장 역시 공중전화를 통해 홈리스들의 도움 요청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고 설명합니다.
케이 콜빈 소장은 "무료 공중전화가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면서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공중전화에 의존해 도움을 요청하고 있고, 예상 외로 모발폰이 없는 홈리스들이 많고, 모발폰이 있어도 충전할 장소가 없는 홈리스들이 부지기수라는 점에서 무료공중전화는 생명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무료공중전화는 비단 극빈층 홈리스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케이 콜빈 소장은 "최근들어 물가가 치솟자 민생고로 많이들 힘겨워하고 있고 특히 모발폰 요금도 상당한 부담이되고 있는 가운데 무료공중전화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제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지역별로는 노던 테러토리에 설치된 무료공중전화가 가장 빈번히 사용됐고, 이들 사용자들은 대부분 원주민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노던테러토리 앨리스스피링스의 원주민들의 홈리스 비율은 거의 50%에 이르고, 특히 10대 초반 청소년 홈리스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