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모기지∙예금 고객 유치 경쟁 지속
- 은행들 수익 감소
- NAB 이어 ANZ도 연간 순이익 하락
주택담보대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호주의 빅 4 은행 중 또 하나의 이익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호주 4대 은행 중 한 곳인 ANZ은 연간 순이익이 8% 하락한 6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어제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뱅크(NAB)'가 주택담보대출 시장 경쟁 과열로 인해 수익이 감소했다고 발표한 데 연이은 소식입니다.
셰인 엘리어트 ANZ 최고경영자는 주택담보대출 및 예금 유치를 위한 경쟁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은행의 수익에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호주의 주요 은행들과 매쿼리 그룹(Macquarie Group)으로부터의 가격 압박 속에서도 ANZ는 주택담보대출과 예금을 각각 7% 증가시켰습니다.
하지만 대출 수익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인 은행의 순이자 마진(Net Interest Margin)은 1.7%에서 1.57%로 감소했습니다.
NAB의 앤드류 어빈 CEO 역시 주택담보대출 경쟁으로 인한 유사한 수익성 감소가 관찰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간 수익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ANZ의 두 번째로 높은 매출 성과를 기록한 해였습니다.
이 같은 실적은 올해 ANZ이 썬콥(Suncorp)의 은행 부문 인수를 통해 추가 수익이 창출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