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지난 주말 실시된 뉴질랜드 총선, 중도우파인 국민당 6년 만에 승리
- 자신다 아던 총리에 이어 크리스 힙킨스 현 총리 이끄는 노동당 충격적 패배
- 신임 총리에 뉴질랜드 항공 CEO 출신인 크리스토퍼 럭선 야당 당수 당선
지난 주말 실시된 뉴질랜드 총선에서 중도우파인 제 1 야당 국민당이 승리하며 국민당의 크리스토퍼 럭선 당수가 새로운 총리로 당선됐습니다.
1차 투표의 98%가 개표된 가운데 국민당은 40%, 크리스 힙킨스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은 26.8%를 기록했습니다.
현재까지 노동당에 대한 지지는 지난 100년간 실시된 총선 중 최악의 결과와 비교해 겨우 몇 퍼센트 포인트 차이가 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자신다 아던 전 총리가 승리 한 지 6 년 후, 노동당이 역사적인 다수를 차지한 지 3 년 후, 중도좌파인 노동당은 암흑기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당은 보수 성향의 ACT 당과 연정 구성을 협의하게 됩니다.
뉴질랜드 항공의 CEO 출신인 럭선 총리 당선자는 국민들이 변화를 위해 투표했다며 이를 실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럭선 신임 총리는 “경제를 재건하고 세금을 낮출 것”이라며 “생활비를 낮추고 법과 질서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들이 자라서 그들이 꿈꾸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라 “그것을 위해 국민들이 투표한 것이고 우리가 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크리스 힙킨스 현 총리는 지난 6년간 노동당이 이룩한 것을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했습니다.
힙킨스 현 총리는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지만 지난 6년간 우리가 성취한 것을 자랑스러워했으면 한다”라며 “국가가 처한 가장 큰 도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를 나아가게 만들었고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보호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