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체이탈자>
- 연출: 윤재근
- 출연: 윤계상, 박용우, 임지연 등
- 줄거리: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 남자가 자신을 찾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나혜인 피디: 2022 호주 한국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유체이탈자>의 윤재근 감독님 만나봅니다. 윤재근 감독님 안녕하십니까?
윤재근 감독: 네. 안녕하십니까?
나혜인 피디: 먼저 2022 호주 한국 영화제에 초청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시드니에서 직접 호주 관객들을 곧 만나보실 텐데요. 어떤 소감이신지 궁금합니다.
윤재근 감독: 일단 영화제에서 초청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특별히 그동안 계속 팬데믹 상황 때문에 영화제를 가지 못했어요. 그래서 온라인으로 진행을 하고 했었는데 지금 이제 현지에 와서 영화제를 하는 게 이게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관객분들을 만나는 게 더 기대되고 더 반갑고 감사하고 그랬습니다.
나혜인 피디: 사실 개봉한 지는 좀 됐었죠? 이미…
윤재근 감독: 작년 11월에 개봉을 했죠. 한국에서는 물론 여기서는 개봉을 처음 관객들을 뵙는 거니까 뭐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에서 전에 개봉했던 것과 관계없이 처음 뵙는 관객들 이 영화를 처음 보는 관객들을 또 뵙는 거니까 느낌이 남다르죠.
나혜인 피디: 영화 <유체이탈자> 개봉 전에 이미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가 결정된 작품이라 개봉 당시 큰 기대를 받으셨는데요.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주인공이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직접 시나리오까지 쓰셨는데,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윤재근 감독: 이게 되게 오래 전인데요. 한 10년도 더 전에 제가 이제 다른 작품에 시나리오를 쓰려고 계속 1년 2년 정도 도서관에 다니고 이러면서 시나리오를 쓰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럴 때 되게 힘드니까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겹고 앞날도 안 보이고 이러던 기분인 상태에서 저 스스로가 뭔가 그런 생각을 했던 거죠. 내일 아침에 깨어나면 내가 그냥 다른 사람으로 깨어나면 좋겠다. 이미 성공한 감독으로 깨어나든지 혹은 전혀 다른 스포츠 선수가 돼서 일어나든지 재벌집 아들이 돼서 깨어나면 재밌겠다. 이런 망상을 하다가 이거를 시나리오를 쓰면 재밌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돼서 그 이야기를 그냥 시나리오를 옮기게 됐던 게 처음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나혜인 피디: 사실 그렇게 좋게만 깨어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상상하셨던 것처럼…
윤재근 감독: 그런데 뭐 공상 속에서는 일단 좋게 좋은 재미있는 상상을 하려니까 그런 상상을 하다가 그래서 내가 다른 사람으로 깨어난다고 한들 또 그 사람은 재벌 이사가 됐든 이미 스타인 누군가 깨어난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의 일상을 살면 똑같은 일상의 지루함과 이런 것들이 똑같이 있을 것 같은 거죠. 그래서 그러면 매일 다른 사람이 되면 그건 재밌겠구나하는 생각까지 이르게 된 것 같아요.
나혜인 피디: 굉장히 참신한 이야기가 시작된 것 같아요. 아이디어 자체가…
윤재근 감독: 네. 감사합니다.
나혜인 피디: ‘타인의 몸에 들어갈 수 있다’는 내용을 이제 결국에는 추리 액션물인 지금의 유체이탈자로 만드셨는데요. 이게 다른 이야기로도 상상해 보셨을 것 같아요. 그 추리 액션물이 아니라면 어떤 이야기가 될 수 있었을까요?
윤재근 감독: 실제로 처음에는 멜로로 썼었어요. 시나리오를 왠지 그런 소재를 가지고 시나리오를 처음 쓸 때는 그게 멜로로 풀어지더라고요. 처음에는 액션 같은 걸 생각을 못 했었고 액션이나 스릴로로 풀기가 너무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았고 멜로로 풀어서 이 세상에 없는 영화이기 때문에 뭔가 자세한 얘기를 하기에는 무의미하긴 하지만 원래 예를 들면 전신 마비가 돼서 움직일 수 없는 어떤 사람이 영혼만 나가서 다른 사람의 몸을 빌려서 다니면서 어떤 여자를 또 만나게 되고 그래서 그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런 드라마를 썼었다가…
나혜인 피디: 이것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말씀하시니까?
윤재근 감독: 지금 말하다 보니까 저도 재밌을 것 같은데요. 근데 그게 되게 담을 수 있는 얘기들이 좀 한계가 있었던 것 같고 제가 느끼기에 또 저는 또 뭔가 좀 더 영화적인 그리고 좀 더 장르적인 이런 작품들을 또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그래서 이거를 그냥 이 소재는 그대로 두고 뭔가 장르적으로 좀 풀어보자 해서 지금의 영화로 나오게 된 거죠.
영화 유체이탈자 스틸컷 Source: Supplied / KOFFIA
윤재근 감독: 네. 그게 정확해요. 그게 이 영화를 제작을 하면서 제일 신경을 많이 썼던 부분인 것 같아요. 이게 7명으로 계속 인물이 바뀌는데 중요한 건 관객들이 얼마나 쉽게 그 상황을 이해하느냐가 제일 중점으로 염두에 뒀던 것 같거든요. 그걸 위해서 원래는 그냥 만약에 일곱 명으로 바뀌면 그냥 만약에 A가 되면 A인 배우가 연기를 하고 B로 들어가면 B가 또 연기를 하고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리얼로 따지면 그게 맞잖아요. 그런데 그런 식으로 촬영을 할까도 생각을 했었는데 그러면 관객들이 봤을 때 특히나 외국 관객이거나 혹은 배우들한테 익숙하지 않은 관객이 보면 더 헷갈릴 것 같고 더 어려울 것 같고 그래서 이 아무래도 관객들이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건 그래도 좀 한 사람한테 기대서 한 사람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게 편하겠다. 그래서 지금 이제 윤계상 배우를 중심으로 놓고 대신에 몇 가지 법칙을 정하는 거죠. 거울을 봤을 때는 원래 그 사람이 보이고 혹은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봤을 때는 원래 그 사람이 보이고 이런 몇 가지 규칙들을 줘서 그 규칙에 따라서 지금 이 사람이 누구한테 들어가 있는지를 그때그때 필요할 때마다 알려주는 정도로 그렇게 배치를 하고 이렇게 한 것들이 다 결국 관객들이 지금 이게 누구지라는 생각을 할 필요 없이 그냥 쉽게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게 하는 데 제일 많이 신경을 썼던 것 같아요.
나혜인 피디: 편집이 어려우셨겠어요?
윤재근 감독: 굉장히 오래 걸렸고 또 여러 가지 버전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실제로 촬영을 다 두 번씩 했거든요. 아 만약에 A한테 들어가는 상황이다. 그러면 그 A가 모든 장면을 다 찍었고 또 윤계상이 또 그 장면을 다 찍었고 그래서 거의 거의 대부분의 샷들을 다 두 번씩 촬영을 했어요.
배우만 바꿔서 같은 블라킹에 같은 조명에 같은 앵글인데 배우만 바꿔서 두 번씩을 다 촬영을 해서편집할 때는 이제 모든 경우의 수를 다 넣어보는 거죠. 그렇게 해서 모니터링을 해보고 관객들이 그걸 잘 이해하는지 어떤 상황인지를 또 그런데 또 감정이 깨지지 않는지 이런 것들을 살피면서 하느라고 편집이 되게 오래 걸렸고 결국 지금 나온 게 이제 가장 뭔가 접점을 찾은 것이 최종 편집분이 된 거죠.
나혜인 피디: <유체이탈자> 주인공이 많은 분들이 믿고 보는 배우라고도 하시던데요. 윤계상 배우가 주인공입니다. 어떻게 윤계상 배우를 캐스팅하게 되셨나요?
윤재근 감독: <유체이탈자>를 제작한 회사가 범죄 도시를 제작한 회사예요. 그래서 범죄 도시를 제작을 할 때 또 촬영을 할 때 저도 옆에서 이제 계속 지켜보고 있었죠. 진행되는 것들을 그러면서 이제 윤계상 배우가 거기서 이제 일하는 모습도 보고 근데 이렇게 지켜보면서 굉장히 성실하고 생각 정말 기대했던 거 이상으로 되게 성실하고 또 너무 사람이 좋고 그리고 연기를 대하는 어떤 태도라든가 이런 것들이 굉장히 진정성이 있고 하는 것들이 인상적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런 사람이랑 같이 일하고 싶다. 이런 생각도 했었는데 또 마침 이 캐릭터가 윤계상 배우가 가지고 있는 어떤 이미지랑 되게 잘 맞는다고 생각을 했어요. 윤계상 배우는 말 하자면 좀 변화의 폭이 되게 큰 배우라고 저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악당 역할을 맡으면 정말 악하게 보이고 또 지적인 역할을 맡으면 되게 지적으로 보이고 이렇게 어떤 변화의 폭이 되게 넓은 투명함을 가진 배우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혜인 피디: 그게 배우로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 아닌가요?
윤재근 감독: 장점이 굉장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또 우리 영화에서는 되게 여러 사람으로 바뀌어야 되는 어떤 이런 조건이 있기 때문에 그러면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니까 정말 적합하다 이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나혜인 피디: 만족하시겠어요.
윤재근 감독: 만족스럽고 또 너무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하면서도 결과적으로 지금은 이제 되게 너무 고마운 것들이 많고요 같이 일하는 게 또 너무 즐거웠고요.
영화 유체이탈자 스틸컷 Credit: chaminjung
윤재근 감독: 이게 재밌는 에피소드는 솔직히 생각나는 게 없고요. 왜냐하면 또 현장이 현장 분위기는 너무 좋고 즐거웠지만 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다 두 번씩 촬영을 해야 되고 이랬기 때문에 스케줄이 굉장히 힘들었어요. 왜냐하면 다른 영화의 2배를 찍어야 되니까 같은 조건에서 그래서 뭔가를 재미있는 순간 에피소드가 있다기보다는 이런 게 있었죠. 액션 장면을 찍을 때 윤계상 배우가 액션 장면을 찍는데 그 롱테이크로 다 촬영을 했거든요. 그래서 배우한테는 이제 굉장히 좀 부담도 되고 힘든 장면이죠. 거의 3-4분 정도의 시간을 계속 합을 이어가면서 이제 몸을 던지고 싸우고 액션을 해야 되니까 되게 무리가 가는 그런 액션이었는데 그걸 이제 롱테이크니까 배역을 직접 해야 되고 그런데 그거를 또 테이크가 기니까 엔지가 자주 날 수밖에 없고 앞에 가 다 좋았는데 뒤에 한 번 또 삐긋하면 다시 찍어야 되고 하니까 그렇게 한 스무 번 정도를 거의 갔던 것 같아요. 그러면 이제 배우가 거의 탈진을 해요. 근데도 이 윤계상 배우는 뭐 힘들다 이런 말을 또 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뭔가 자기가 느끼기에도 좀 부족하다 싶으면 다시 하자 그러고 다시 하자 그래서 한 스무 번째 정도를 갔는데 어느 순간 저한테 오더니 더 이상 못하겠다고 하더라고요.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윤근상 배우가 그런 말을 할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 얘기를 듣고는 이건 안 되는 거구나 이건 누가 와서 더 하자고 해도 안 되는 상황이구나 하고 촬영을 일단 접었죠. 그리고 내일 다시 찍자. 그러고 나서 저는 이제 숙소로 가서 자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피디한테 전화가 왔어요. 근데 윤계상이 촬영 끝나고 이제 집으로 가다가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병원에 잠깐 들렸는데 검사를 해보니까 갈비뼈에 금이 간다는 거예요.
나혜인 피디: 세상에.. 그런 상황에서 계속 촬영을 했던 거예요?
윤재근 감독: 금이 갔는데도 촬영을 하다가 이제 너무 아프니까 참고 있다가 이제 못 하겠다고 얘기를 한 거죠. 그래서 저도 ‘아~그렇구나’ 그러면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이런 상황에서 그러면 오늘 찍은 것 중에서 일단 ok를 골라야 되고 왜 이걸 더 찍을 수는 없으니까 오케이를 골라야겠다.
생각을 하고 또 그 후에 있을 액션 장면들도 스턴트를 좀 많이 쓰든지 이런 식으로 콘티를 바꿔야겠다. 이러면서 액션 감독님이랑 같이 밤새도록 또 다음 촬영들에 대해서 대책을 마련하고 이랬었는데 그다음 날 현장에 오더니 윤계상이 어제 찍던 거 못 들은 거 다시 찍자는 거예요.
나혜인 피디: 갈비뼈에 금이 난 상태에서요?
윤재근 감독: 미쳤냐 무슨 가 뼈에 금이 갔는데 무슨 액션 찍냐 했더니 자기 진통제 약 먹고 왔다고 약효 떨어지기 전에 빨리 찍자는 거죠. 그러니까 이거 제정신이 아니구나 생각이 저도 들고 그러니까 그 그 욕심이 어떤 완성된 뭔가 좀 완벽한 거를 추구하는 그런 욕심이 정말 지독한 그런 배우였어서 제가 되게 감동을 받기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요.
나혜인 피디: 찍으셨어요. 그래서 찍었죠.
윤재근 감독: 그렇게 다시 찍은 게 지금 영화에 들어가…
나혜인 피디: 그래요. 결국 다시 찍은 부분이군요. 정말 배우의 열정이 그대로 녹아 있는 신이네요.
윤재근 감독: 그 당시에는 정말 그 배우가 진짜 얘 돌았구나 이런 생각이 저는 들 정도였었어요.
근데 이런 영화를 사실 홍보할 때는 못하게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배우가 너무 고생한 얘기 이런 얘기 하는 걸 싫어하니까 홍보할 때 이런 얘기 못하게 하는데 저는 그냥 근데 또 배우가 너무 그때는 너무 고맙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저는 기억이 나서 어디서 꼭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못하게 해서 못 했었죠.
나혜인 피디: 오늘 잘해 주셨습니다. 저희가 크게 이야기를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유체이탈자도 할리우드 후속편이 결정됐습니다만 최근 들어 우리 한국 영화가 그리고 드라마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이 연달아 큰 홈런을 쳤기 때문인데요. 분명 체감하고 계실 겁니다. 저희 동포들에게는 반갑기만 한 소식이지만 직접 제작하시는 우리 한국 감독님들은 이런 한국 영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좀 어떻게 느끼실지 궁금합니다.
영화 유체이탈자 스틸컷
윤재근 감독: 사실은 사실은 한국에서 지금 영화를 만들고 있는 감독님들 배우들 스태프들은 해외에서의 한국 영화의 위상이 올라가고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이런 거에 대해서 되게 자부심도 느끼고 또 고마워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사실은 큰 변화는 없는 게 왜 그러냐 하면 원래 원래부터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뭐 요즘은 해외에서의 반응이 더 있으니까 더 열심히 하자 이렇게 할 것도 없을 만큼 이미 다 이미 모두 다 최선을 다하고 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 그걸 겪으면서 해왔었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뭔가를 한다기보다는 그 약간은 그냥 이제는 여기가 변방이 아니고 한국에서 영화를 만드는 것이 어떤 변방에서 영화를 한다는 그래서 여기서 성공하면 할리우드로 진출을 하고 이런 개념은 이제 없어진 것 같아요.
그렇죠 그래서 그냥 한국에서 영화를 잘 만들면 그것이 곧 세계적인 것이 되고 이래서 약간 그런 어떤 좀 더 우리가 우리가 메인이다. 우리가 여기가 메인 스트림이다 하는 그런 그런 느낌들은 더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나혜인 피디: 차기작으로는 어떤 작품 준비 중이신지요?
윤재근 감독: 굳이 시나리오도 보고 있고 또 제가 쓰고 있기도 한데 아직 결정된 건 없고요 근데 이제 올해 안에는 뭔가 좀 시작은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나혜인 피디: 끝으로 <유체이탈자> 기대하시는 호주 한인 동포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윤재근 감독: 이 영화는 어려운 영화 아니고요 되게 쉽게 액션의 쾌감과 서스펜스와 스릴과 이런 것들을 그냥 즐기면서 마음을 열고 그냥 좀 즐겁게 즐기시면 되는 영화이고 또 그렇게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또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렇게 재미있게 영화를 보시는 도중에 이 영화가 담고 있는 어떤 철학적인 화두 같은 것들이 있거든요. 그런 것도 같이 발견하는 기쁨도 같이 가지셨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나혜인 피디: 2022 호주 한국영화제에 초청된 영화유체이탈자의 윤재근 감독님 함께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윤재근 감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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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호주한국영화제 개막작 <특송> 박대민 감독 “코로나로 지친 속을 뻥 뚫어주는 시원한 액션이 있는 영화…”
SBS Korean
17/08/2022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