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주택 구매력 계속 악화…"집값, 금리 모두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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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or Sale’ sign is seen in Brisbane, Tuesday, March 14, 2023. (AAP Image/Russell Freeman) NO ARCHIVING Source: AAP / RUSSELL FREEMAN/AAPIMAGE

호주 사회 전체가 원주민 헌법기구 보이스 국민투표에 매몰된 분위기가 역력하지만 다수의 무주택자들은 주택 구매력 악화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호주 내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한층 소원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표된 주택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구매력은 한층 악화되고 있다.

집값은 계속 오르고 금리는 이미 치솟았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내집 마련의 꿈 실현이 현실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마저 제기된다.

부동산 동향 분석기관 프로트택의 폴 라이언 선임경제관도 “내집 마련의 꿈 실현이 한층 지난해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부동산 동향 분석기관 프로트택의 폴 라이언 선임경제관은 “주택 시장 진입은 늘 힘겨운 도전이었지만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호주의 집값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지금은 각별히 힘겨운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근본적으로 집 구매 용 보증금 마련을 위한 저축이 매우 지난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프로트랙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연 10만 5000달러 가량의 중간대 소득층 가구의 경우 지난해 호주 전역에 걸쳐 구매 가능한 집은 전체의 13%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1995년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이다.

저소득층 가구의 경우 상황은 한층 어려워진다.

연소득 6만 4000달러의 저소득층 가구의 경우 전국적으로 구매 가능한 집은 단 3%에 불과했다.

이런 점에서 폴 라이언 선임경제관은 주택 공급의 증가가 해결책이라는 점에 방점을 뒀다.

폴 라이언 선임경제관은 “주택 구매력은 매우 힘겨운 난제로 그나마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주택 구매력을 조금이라도 안정시켜온 과거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다행이다”며 주택 공급 확대의 중요성에 방점을 뒀다.

시드니 집값의 경우 현재 중간 판매 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NSW주는 지난 30년 동안 전국에서 가장 주택구매력이 열악한 지역으로 파악됐다.

NSW주에 이어 타즈매니아, 빅토리아주의 주택 구매력이 열악하며 주택 구매력이 가장 양호한 지역은 서호주주와 퀸즐랜드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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