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식료품 협회(Australian Food and Grocery Council)는 “제조업 분야의 고용에서 식료품 업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1/3 이상”이라며 “그 수는 320,300명에 달한다”라고 밝혔다. 협회의 타냐 바르덴 대표는 “최근 들어 가스 가격이 엄청나게 치솟으면서 식료품과 음료, 청과물 업체들이 큰 압박을 받고 있다”라며 “식료품 업계가 6년 동안의 물가 하락과 인건비 상승을 겪어 왔다”라고 강조했다.
협회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15/16 회계 연도의 자본 지출은 증가했지만 타냐 바르덴 대표는 “식료품 업계의 투자 의욕이 취약하다”라는 점을 우려했다.
식품 제조업에 대한 자본 투자는 2015/16 회계 연도에 12.7%가 급증한 25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음료와 담배 생산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증가율은 4.7% 증가로 기록됐다.
타냐 바르덴 대표는 “에너지 가격, 특히 가스 가격이 2배 (어떤 곳에서는 3배)로 증가함에 따라 압박이 예상된다”라며 “호주의 고용시장과 투자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고, 일부 기업들은 호주에서의 장기적인 운영을 재평가할 수 있다”라고 우려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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