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한 호주 의원단, 국회에서 포럼 진행… 제롬 락살 의원 “양국 협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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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열린 ‘한국과 호주 함께 여는 미래’ 포럼 Credit: 제롬 락살 의원실

호주 의원단을 이끌고 한국을 다녀온 제롬 락살 연방 하원 의원은 비슷한 생각과 가치관을 지닌 호주와 한국이 더 많은 분야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ey Points
  • 제롬 락살 연방 하원 등 연방 의회 의원단 한국 방문
  • 한국 국회에서 호주와 한국의 경제, 안보 협력 증대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 진행
  • 제롬 락살 의원 “호주와 한국은 수십 년 전부터 같은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함께 싸웠다”
주양중 PD (이하 진행자): 호주와 한국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지 어느덧 2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경제, 사회, 문화, 국방뿐만 아니라 정치 분야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는데요, 지난 7월에는 호주의 젊은 정치인들이 한국을 방문한 소식 전해드렸었죠? 당시 한국 방문단 리더를 맡았던 제롬 락살 의원을 박성일 프로듀서가 만나고 왔습니다. 박성일 프로듀서 스튜디오에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성일 프로듀서(이하 박성일): 안녕하세요

주양중: 한인 동포가 많이 사는 뉴사우스웨일스주 베넬롱 지역구의 제롬 락살 연방 하원 의원이 7월에 연방 의회의 젊은 의원들과 함께 한국 방문길에 올랐는데요. ‘호주 정치 교류 위원회(Australian political exchange council)’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이죠?

박성일: 그렇습니다. 호주 정치 교류 위원회는 해마다 젊은 정치인들을 해외에 보내며 문화 교류와 무역 교류를 넓혀왔는데요, 25일 추석 명절을 맞아 한인 지역 주민과 중국인 지역 주민들을 초청한 락살 의원을 직접 만나 한국 방문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같이 들어보시죠

락살 의원은 서울에서 일주일 동안 머물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는데요. 전통적인 관광지와 국가의 중요한 문화적 장소들을 방문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고, 한국의 국회의원들과 호주와 한국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 교류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락살 의원은 한국전쟁으로 인해서 호주와 한국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됐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고 강조했는데요. 호주는 한국 전쟁 때 참전한 많은 나라들 중 세 번째로 많은 도움을 준 나라였고, 그 이후로 두 나라가 어떻게 더 가까워졌는지에 대해서 한국의 국회의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락살 의원은 서울은 살기 좋은 도시라면서, 방문 기간 내내 안전하고, 즐겁고, 좋은 음식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훌륭한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정말로 유익하고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한 주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진행자: 네, 한국을 직접 방문해 본 사람들은 항상 말하죠. 직접 가보니까 정말 안전하고 인상적인 도시란 걸 알게 됐다고요, 락살 의원도 같은 이야기를 하네요. 이렇게 보면 정말, 많은 호주 정치인들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박성일: 그렇죠, 도시를 직접 방문하고 그 도시의 문화와 음식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것 만큼 그 도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락살 의원은 한국 방문 전부터 한국과 호주의 관계가 정말 중요하다고 누누이 강조해 왔는데요, 계속해서 락살 의원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락살 의원은 우리가 사는 이 지역에서 비슷한 생각을 가진 국가들이 서로 협력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락살 의원은 한국을 직접 방문해 보니까 호주의 가치관과 한국의 가치관이 얼마나 밀접한지를 확실히 알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한국은 수십 년 전부터 같은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함께 싸웠고, 우리가 사는 이 지역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무역, 안보, 국방 분야에서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락살 의원은 미국을 제외하고 양국의 외교, 국방 장관이 함께 모이는 2+2 회담을 하는 나라는 호주가 유일하다며 호주 정부가 한국과의 관계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락살 의원은 이어서 호주와 한국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친밀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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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의원단 한국 방문 Credit: 제롬 락살 의원실
진행자: 락살 의원은 이전에도 한국과 호주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라는 측면에서 비슷한 가치와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해 왔는데요, 비슷한 생각을 가진 나라들이 더 많이 협력해야 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네요. 그런데, 호주 의원들이 한국에 갔을 때 한국 국회에서 호주와 한국의 경제, 안보 협력 증대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고 해요. 락살 의원에게서 이 내용 들어보죠.

박성일: 락살 의원은 이번 한국 방문길에 학자들, 국회의원들과 호주와 한국의 관계에 대해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을 뿐만 아니라 국회에서 호주와 한국의 경제, 안보 협력 증대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20~30명 정도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했고 호주와 한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포럼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포럼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호주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인권 등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우호를 이어오고 있고, 호주는 한국의 전통적 우방국이며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서와 지역질서에 따라 양국이 전략적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호주 의원단과 한국 국회의원 외에도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윤창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진행자: 네, 호주 의원들과 한국 국회의원이 함께 포럼을 열고 양국의 경제 안보 협력 증대 방안을 모색했다는 것, 정말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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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회를 방문한 제롬 락살 연방 하원의원 Credit: 제롬 락살 의원실
박성일: 그렇습니다. 락살 의원은 양국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양국 협력 관계 강화를 모색했다는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계속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락살 의원은 최근 호주가 한국 방산업체인 한화와 방산 협정을 체결한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아시아 국가 최초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호주 방산 계약을 체결한 것을 말한 건데요. 락살 의원은 중요 광물, 신재생 에너지에 대해서 호주 정부와 한국 정부가 함께 힘을 모으고 있지만 한국 국회의원들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양국 의원들의 만남은 만남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는 거죠.

락살 의원은 마지막으로 호주와 한국 양국 간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는데요, 두나라의 가치가 얼마나 밀접한지를 경험하며 이를 소중히 여기고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행자: 네, 호주 의원단을 이끌고 대표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 제롬 락살 의원의 독점 인터뷰 같이 들어봤습니다. 앞서 추석 명절을 맞아 한인 지역 주민과 중국인 지역 주민들을 초청한 행사에서 락살 의원을 만나봤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도 함께 했다고요?

박성일: 그렇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와도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민스 주총리 역시 호주와 한국의 관계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내용도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크리스 민스 주총리는 한국과 훌륭한 무역 관계, 경제관계, 대인관계를 맺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는데요, 무역에 앞장서고 있는 모든 사업체들에게 특히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민스 주총리는 한국과 광물, 관광, 교육 분야에서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호주와 한국의 관계가 이미 친밀하지만 더욱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네, 제롬 락살 연방 하원 의원에 이어서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의 이야기 같이 들어보셨고요, 두 정치인 모두 호주와 한국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도 호주와 한국의 정치인들이 양국을 서로 방문하며 서로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정책들을 만들어 내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박성일 프로듀서 수고하셨습니다.

박성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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