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나토 출범 75주년 정상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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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n Deputy Prime Minister Richard Marles Source: AAP / LUKAS COCH/AAPIMAGE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승자가 누구든 호주와 미국의 방위 협력 관계는 견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ey Points
  •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나토 정상회의 참석
  • 트럼프 재선 여부와 상관없이 미국과의 동맹 관계 “굳건히 유지될 것”
  • 미국에 우크라이나 지원 지속 촉구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의 승자가 누구든 호주와 미국의 방위 협력 관계는 견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말스 호주 부총리는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워싱턴에서 그 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민주·공화 양당 모두 오커스 협정을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근의 예들이 있다고 말했다.

말스 부총리는 “미국 정치 스팩트럼 전반에서 오커스에 대한 지지를 보고 있어 호주는 정말 기쁘고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공화당, 트럼프의 공화당이 지지한 법안 패키지가 의회를 통과한 그 같은 생생한 예를 우리는 봤다”면서 “따라서 미국에서 11월에 어떤 일이 발생하든 호주는 미국과 굳건한 동맹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데 확신한다”고 말했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아동병원 등 대규모 공습 바로 다음날인 9일(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가 워싱턴에서 개막하면서 주요 의제였던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이 더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

말스 연방 부총리는 트럼프의 백악관 재탈환 여부와 상관없이 미국이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강대국들의 전적인 지원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말스 부총리는 나토 정상회의 기간 별도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날 예정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시간 10일에는 참가국 정상들의 만찬이 진행되고, 11일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과 호주, 한국, 일본,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 정상이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한편, 대선 후보 첫 TV토론 후 인지력 저하 논란에 휩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토 출범 75주년 기념식에서 약 13분간의 연설을 무사히 소화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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