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영유아 식품, 영양 요구 사항 충족 못해…과다한 설탕 함유
- 건강 효능 과장 마케팅…WHO 기준 미충족
- 고당분 음식, 비만·당뇨·암에 영향…"규제적 안전 장치 필요"
대부분의 호주 영유아 식품은 국제 영양 가이드라인을 충족하지 못하며, 마케팅에서 건강 효능을 과장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지 글로벌 보건 연구소에서 새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309개 식품 중 4분의 3 이상이 전반적인 영양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설탕이 너무 많이 함유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연구 대상 제품 중 설탕을 첨가하지 않았거나 유기농 또는 색소와 향료가 없다는 등의 문구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을 포함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은 없었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식품부 장관은 7월에 만나 만성 비만 관련 질병이 급증한 후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상업용 식품 개선에 대한 공개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화요일 모성 및 아동 영양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의 수석 저자 엘리자베스 던포드(Elizabeth Dunford)는 질병의 대부분은 어린 나이에 고당분 음식을 먹고 훗날 단 것을 선호하는 아이들에게서 발견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시간이 부족한 부모들은 편리함을 추구하지만, 대부분 제품이 실제보다 더 건강하다는 업계의 기만적인 마케팅 전략이 이 식품 분야에 만연해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건강에 해로운 식품 마케팅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규제적 안전장치가 현재 매우 제한적이라는 사실에 놀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유아 식품인 파우치 제품은 금지된 문구를 가장 많이 사용했습니다. 또한 WHO의 총 설탕 요구량을 충족하는 제품은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A generic image of sugar cubes in Brisbane, Monday, Jan. 30, 2017. Source: AAP / DAVE HUNT/AAPIMAGE
다른 규제 방안으로는 각 포장에 허용되는 광고 문구의 범위를 제한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데이지 코일(Daisy Coyle) 조지 연구소 영양학자는 "이러한 주장과 메시지가 중요한 초기에 부모가 영유아를 위해 구매하는 제품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식품 산업은 본질적으로 나중에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은 규제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유아기부터 만성 질환의 주요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보다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원한다"며 "미래 세대의 장기적인 건강이 여기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