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주요 일간지, 석탄 둘러싼 자유당 연립 내홍 집중 조명

A general view of Liddell power station in the NSW Hunter Valley

PM Scott Morrison hoses down Nat calls for new coal-fired power statiion. (AAP) Source: AAP

호주 투데이, 3월 12일 화요일 호주 주요 일간지들의 1면을 장식한 기사 내용 살펴봅니다.


디 오스트레일리안은 에너지 정책을 둘러싸고 자유당과 국민당의 공조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국민당의 바나비 조이스 의원을 비롯한 중진 의원 다수가 석탄 개발에 반감을 드러내는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대도시 지역구의 자유당 의원들과 전면전을 불사할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역시 1면 기사로 3월 23일 실시되는 주총선이 24년만에 처음으로 소수연립정부 구도가 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이번 주총선이 역대급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멜버른 디 에이지도 1면 톱기사로 석탄 개발을 둘러싼 자유당 연립의 심각한 내홍 사태를 진단했습니다.  이 신문은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퀸슬랜드 주내의 석탄발전 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예산 지원 요구를 우선적으로 다루지 않자 국민당이 연립정부 붕괴 카드까지 꺼내며 겁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드니 데일리 텔레그라프의 1면 기사는 사망한 시드니의 전문 청부살인업자 크리스토퍼 데일 플래너리의 미망인의 충격적인 폭로를 독점 기사로 내걸었습니다.
이 신문은 현재 살인죄로 구속수감돼 있는 악명 높은 부패 경찰관 로저 로저슨이 플래너리의 부인에게 남편을 살해하면 5만 달러를 지불하겠다는 제안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호주 역대 최악의 청부살인업자와 역대 최악의 부패 경찰의 미묘한 관계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NSW 주민들에게 2019 연방총선의 최대 관심사는 기후변화정책으로 드러났다면서, 주내의 유권자들이 전통적 관심사였던 공공병원, 공립학교, 대중교통 문제보다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파이낸셜 리뷰 역시 석탄 사태를 1면 톱기사로 다뤘습니다. 이 신문은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가 퀸슬랜드주의 새로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비현실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로 인해 자유당 연립의 내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서부호주의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안지입니다.

서부호주주정부의 스티븐 도우슨 환경장관은 환경보호당국이 새로운 탄소배출량 기준점 설정에 있어 적절한 협의가 없었다고 비난하며, 자신은 일자리를 없애는 각료가 결코 아니라고 강변했다고 전했습니다.

남부호주 아들레이드의 디 애드버타이저는 아들레이드 컵 경마대회에서 서프라이즈 베이비 호가 우승하는 감격을 남부호주주민들이 만끽했다면서 이 행사를 3월에 고정시켜야 할 당위성이 구체화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스마니아 주 더 머큐리는 무소속의 실세 앤드류 윌키 연방하원의원이 주내에 무려 6천만 달러의 증액을 선사했지만, 이를 통해 윌키 의우너과 연방정부의 미묘한 관계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윌키 의원은 자신의 정채적 제안이 정부에 이득이 됐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고 전했습니다.


퀸슬랜드주 더 쿠리어 메일은 "자유당 연립이 대도시 부유층 지역구의 자유당 현역 의원의 당선을 돕기 위해 국민당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는 국민당의 강한 불만을 톱기사로 다뤘습니다.

끝으로 캔버라 타임즈 1면 기사 살펴봅니다.

바이키 갱단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승용차 주행 총격 사건이 캔버라 리차드슨 지역에서 발생해 한 여성이 어깨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다는 소식과 빌 쇼튼 노동당 당수가 노동당 집권시 캔버라의 경전철 프로젝트를 위해 2억 달러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상이 호주 투데이에서 살펴본 오늘자 호주 주요 일간지들의 1면 기사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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