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2024년, 지구 기온 역사상 가장 높은 해 기록될 전망
- 올해 1~9월, 지구 평균 온도 산업화 이전 대비1.54도가량 높아
- 온실가스 수치 ↑, 해양 온난화 ↑
2024년이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세계기상기구(WMO)가 전망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의 ‘2024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에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1.54도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측 이래 가장 더웠습니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엘니뇨 현상이 지구 온난화 가중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현지시간 11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막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첫 날 발표됐습니다.
또한 온실가스 수치도 상승 중이며, 해양 온난화도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과 중국의 정상들은 올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셀레스트 사울로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세계가 환경적, 인도적 재난에 직면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울로 사무총장은 “기후 현황 업데이트가 이전 모든 기록을 경신했던 2023년보다 2024년이 더 뜨거운,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상황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15년부터 2024년이 가장 더웠던 10년으로 기록될 것으로, 단 한 세대 내 기후 변화 속도가 너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