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군사 작전 돌입 발표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계엄령 선포’
-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이것은 침략전쟁이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러시아의 군사 작전 개시 선언을 맹비난하며 러시아의 침략 전쟁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트위터에서 “푸틴이 방금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을 개시했다”라며 “평화로운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공습이 가해졌다. 이것은 침략전쟁이다. 우크라이나는 스스로를 지킬 것이고 승리할 것이다. 세계는 푸틴을 막을 수 있고 막아야만 한다. 지금은 행동할 때”라고 밝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이 시작됐음을 알리며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무기를 내려놓으라”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리는 도중 군사작전을 승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코 현지 시간으로 목요일 오전 6시경 “군사 작전을 결정했다”라며 방해하는 자에게는 보복을 다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움직임에 외국이 간섭할 경우 즉각 보복에 나설 것이라며 이제껏 본 적이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돈바스의 도네츠크와 루한스크가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했다며 “러시아는 독립국가연합 국가들의 주권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라며 작전의 유일한 목표는 돈바스 주민 보호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계엄령 선포를 알리며 국민들에게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페이스북 영상 연설을 통해 “오늘 아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 군사 작전을 발표했다”라며 “우크라이나의 많은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우리나라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방금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라며 “미국은 이미 국제적인 지지를 결집하기 시작했다. 여러분 모두 침착할 것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