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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오늘 밤 11시 59분부터 “집에서 25킬로미터 이상 벗어날 수 없는 멜버른 광역권의 ‘이동 거리 제한 조치’와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과의 '경계 봉쇄 조치'를 해제한다”라고 밝혔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가 다시 한번 하나의 주로 통합될 것”이라며 벅찬 감격을 나눴다.
일요일에도 9일 연속으로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음에 따라 일요일 멜버른 광역권의 하루 확진자 수 14일 평균은 0.4명까지 떨어졌다.
멜버른 광역권에서 추가적으로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월요일부터 멜버른의 카페와 식당들은 코로나19 안전 규정에 따라 실내에 최대 40명, 실외에 최대 70명의 고객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식당 실내에는 4평방 미터 당 1명 규칙이, 실외에는 2평방 미터 당 1명 규칙이 적용된다.
종교 모임과 장례식에는 실내 20명, 야외 50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결혼식 참석 가능 인원은 여전히 10명으로 유지된다.
이와 함께 극장과 영화관이 문을 열며 공간 당 20명까지 고객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영화관 외에도 실내 스케이트보드 공원, 실내 트램펄린 센터, 도서관, 장난감 도서관, 커뮤니티 공간, 플레이 센터, 갤러리, 박물관, 공연장 등에 장소와 공간 당 20명까지 입장이 허용된다.
또한 멜버른 주민들은 하루에 다른 가정의 성인 방문객 2명과 그들의 부양가족을 함께 혹은 따로 초청할 수 있게 됐다. 이제까지 멜버른 주민들은 한 가정의 성인 방문객 2명과 부양가족만 초청이 가능했다.
하지만 공개 모임 인원에는 당장 변화가 없다. 공공장소에서의 모임 인원은 10명으로 유지되며 사람들은 가능한 한 집에서 재택 근무를 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역시 그대로 유지된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보험 정책”과 같다며 “바꿀 시기가 오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또한 11월 22일부터 멜버른 광역권에 추가로 적용되는 규제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11월 22일부터 추가로 완화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집에서 최대 10명이 개인적 모임을 가질 수 있다.
- 공공장소에서의 모임 인원은 최대 50명, 식당, 실내 공간에는 4평방 미터 당 1명의 규칙이 적용되는 가운데 최대 1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야외의 경우 2평방 미터 당 1명의 규칙이 적용되며 최대 2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 체육관에는 20개 그룹 최대 1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 대형 스포츠 경기장의 관객 수용 인원이 전체 수용량의 25%까지 가능해진다.
- 야외 신체 레크리에이션에 50개 그룹 최대 500명이 참여할 수 있고 실내 수영장에서는 50명까지 운동이 가능하다.
- 최대 10명이 묵을 수 있는 호텔과 모텔과 같은 숙소에 갈 수 있다.
- 종교 모임의 경우 실내에서는 20개 그룹으로 나눠 최대 100명이 모일 수 있고, 실외에서는 50개 그룹으로 나눠 최대 500명이 모일 수 있다.
- 결혼식에는 100명이 모일 수 있지만 결혼식이 개인 가정집에서 열릴 경우에는 여전히 10명만 참석이 가능하다. 장례식 역시 100명이 모일 수 있지만 장례식이 집에서 개인적으로 열릴 경우에는 10명만 참석이 가능하다.
- 영화관과 극장에 4평방 미터 당 1명의 규칙이 적용되며 20개 그룹으로 최대 10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 도서관과 지역 사회 행사장에도 같은 규칙이 적용된다. 전체적으로 20개 그룹 최대 100명의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