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이번 주말, 평년 기온보다 6도에서 12도 높을 것
- 뉴사우스웨일스 동부 해안가 지역 폭염 전망
- 기상학자 “더운 공기가 호주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부터 점차 남하”
호주 동부에 위치한 고기압 전선이 주말까지 태즈매니아해로 이동 예정인 가운데, 이번 주말 호주 상당수 지역에서 폭염이 예상된다.
기상청의 딘 내러모어 수석 기상학자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더운 공기가 호주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부터 점차 남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요일과 목요일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기 시작해 다음 주 초까지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뉴사우스웨일스주 동부 해안가 지역의 주민들은 30도 안팎의 더위를, 뉴사우스웨일스주 내륙 지역과 남호주, 퀸즐랜드주 남부 지역의 주민들은 30도 중반의 무더위를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A map of maximum temperatures forecast for parts of the country on Sunday, 17 September. Credit: Bureau of Meteorology
내러모어는 “9월 기온이 평년보다 6도에서 12도가 높은 것은 특이한 면이 있다”라며 “지난 몇 년간 봄과 여름이 시원하고 비도 많이 내렸기 때문에 더 큰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사우스웨일스
9월 14일 목요일부터 뉴사우스웨일스 내륙 지역에서 해안가 쪽으로 열기가 확산될 예정이다.
금요일 시드니와 센트럴 코스트의 기온은 31도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33도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글로스터와 뉴사우스웨일스 중부 해안가 지역의 경우 34도가 예상된다.
일요일 바테만스 베이, 울라둘라, 허스키슨의 날씨는 30도로 전망된다.
남호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남호주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치솟을 예정이다. 목요일 애들레이드는 28도, 포트 링컨은 30도, 세두나는 33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애들레이드와 포트 링컨의 주말 기온은 22도에서 25도까지 내려갈 예정이지만, 주내 다른 지역의 기온은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0도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퀸즐랜드
퀸즐랜드 내륙 지역의 기온은 30도에서 35도 사이로 전망된다. 서퍼스 파라다이스, 브리즈번, 맥케이 지역의 기온은 25도에서 28도 사이로 예상된다.
노던 테러토리
노던 테러토리에서는 화요일부터 더운 바람이 퍼지고, 일요일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30도에서 35도 사이를 기록할 전망이다.
빅토리아
빅토리아주는 이번 주말 더위의 영향을 덜 받을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20도에서 25도 사이로 전망된다.
서호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퍼스, 마가렛 리버, 올버니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서호주 남부 지역 주민들은 무더위를 염려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태즈매니아와 ACT
태즈매니아와 ACT 지역 주민들은 이번 주말에 무더위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