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수퍼에뉴에이션기금협회(ASFA), 6월 분기 보고서 발표
- 은퇴자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필요한 연간 비용 1년 전에 비해 3.7% 증가
- 편안한 노후를 위해 모아야 할 은퇴 자금: 독신자 $595,000, 부부 $690,000 필요
호주 수퍼에뉴에이션기금협회(ASFA)가 발표한 6월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자가 주택을 보유한 65세에서 84세 사이의 부부 은퇴자가 편안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연간 $73,337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독신의 경우에는 연간 최소 $52,085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은퇴자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필요한 연간 비용은 1년 전에 비해 3.7%가 늘었습니다.
협회는 편안한 노후를 위해 모아야 할 은퇴 자금의 경우 독신자는 $595,000, 부부의 경우 $690,000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메리 델라헌티 호주 수퍼에뉴에이션기금협회 최고경영자(CEO)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편안한 은퇴를 위한 비용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생활 필수품에 대한 비용 상승
호주 수퍼에뉴에이션기금협회는 “편안한 은퇴’를 퇴직 후 좋은 생활 수준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식료품과 교통비 뿐만 아니라 운동 비용과 여가 활동비, 간간이 외식을 하고 7년에 한 번은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비용까지 포함됩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수퍼에뉴에이션기금협회는 6월 분기에 주택 보험료와 차량 보험, 개인의료보험료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은퇴자들의 재정적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4월 1일부터 의료 보험료가 3.03% 인상되는 등 6월 분기의 의료 보험료는 전년 대비 14%가 증가했습니다.
델라헌티 최고경영자는 “보험료와 의료 보험료가 천문학적으로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며 “옷과 신발 같은 제품의 비용 역시 인플레이션을 앞지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6월 분기의 식품에 대한 연간 물가 상승률은 3.3%로 3월 분기의 3.8%에 비해서는 다소 완화됐습니다. 하지만 과일과 채소와 같은 생필품의 가격은 여전히 1년 전에 비해 3.7%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