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프롭트랙 임대 보고서: 퍼스 주택 임대료와 아파트 임대료 12개월 동안 18% 상승
- 6월 퍼스 1주당 임대 부동산 광고 중간 값 650달러… 시드니 740달러에 이어서 호주 주도 중 두 번째로 비싸
- 브리즈번 620달러, 다윈과 캔버라 600달러, 멜버른 575달러, 애들레이드 570달러, 호바트 510달러
10년 전만 해도 퍼스의 집값은 호주에서 가장 저렴한 편에 속했지만 프롭트랙(PropTrack) 최신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퍼스의 임대 부동산 가격은 시드니에 이어서 호주에서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퍼스의 주택 임대료와 아파트 임대료는 지난 12개월 동안 18%나 상승했다. 뒤를 이어서 애들레이드가 11.8%, 멜버른이 10.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프롭트랙의 앤 플래허티 수석 경제학자는 임대 숙박 시설이 부족해 퍼스의 임대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6월의 퍼스 1주당 임대 부동산 광고에 대한 중간 값은 650달러를 기록했다. 임대료가 가장 비싼 시드니의 740달러에 이어서 호주 주도 중 두 번째로 비싼 가격대를 형성했다. 브리즈번은 620달러, 다윈과 캔버라는 600달러, 멜버른 575달러, 애들레이드 570달러, 호바트 510달러를 기록했다.
Source: SBS
한편 지난 3개월 동안 임대료가 가장 많이 상승한 도시는 애들레이드(3.6% 인상)였고, 브리즈번(3.3%)과 퍼스(3.2%)가 뒤를 이었다. 반면 호바트와 다윈은 지난 분기에 임대료가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뿐만 아니라 분기별로도 유닛(아파트 포함) 임대료가 주택 임대료 상승률을 앞질렀다.
플래허티는 이 같은 현상으로 인해서 주택 임대료와 유닛 임대료 간의 격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발표된 코어로직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전국 주택 가치가 30% 이상 상승했지만 성장세는 고르게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퍼스, 브리즈번, 애들레이드의 가격 상승률은 호바트, 멜버른, 캔버라, 다윈, 시드니 등의 가격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퍼스는 이 기간 동안 62.6%의 부동산 가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멜버른의 상승률은 11.2%에 머물렀다.
코어로직의 엘리자 오웬 연구 책임자는 지난 10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낮은 가격대에서 시작된 것”을 볼 수 있다며, 퍼스와 애들레이드와 같은 도시들이 다른 도시들을 따라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