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섭 제24대 호주 대사 “엄중한 책임감 느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더욱 강화 노력”

심승섭 호주 대사는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과 규범 기반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에 직면하여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호주와 같은 유사 입장국과의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기에 주호주대사로 부임하여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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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승섭 제24대 호주대사 (Source: 주호주대한민국대사관/ AAP, AP / AAP Image/Lukas Coch/Pool Photo via AP

심승섭 제24대 호주 대사
  • 해군 1함대 사령부 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인사참모부장
  • 해군참모총장(2018~2020년), 2020년 4월 예편
  • 세종대 석좌교수
고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제24대 주호주대사에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을 임명했다.

심승섭 호주 대사는 SBS 한국어 프로그램에 전달한 인사말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기에 주호주대사로 부임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호주 대한민국 대사관의 활동에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심승섭 대사는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과 규범 기반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에 직면하여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호주와 같은 유사 입장국과의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기에 주호주대사로 부임하여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심승섭 대사는 “한국전쟁에서 1만 7천여 명의 호주군이 우리와 함께 싸우는 등 양국은 자유, 민주주의, 법치 등 핵심 가치를 지켜왔을 뿐만 아니라 지난 1961년 수교 이래 외교·안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우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수교 60주년인 2021년 양국 관계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으며, 2022.6월 양국 정부 출범 이래 양국 정상이 수차례 직접 만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면서 양국의 동반자 관계는 더욱 공고해졌다”고 설명했다.

심승섭 대사는 이어서 “호주는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 이행에 있어 핵심적인 파트너로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은 더욱 확대, 발전해 오고 있다. 자원·에너지 등 기존 중점 협력 분야에서 경제안보, 사이버안보, 글로벌 공급망과 핵심 광물, 기후변화, 그린수소, 저탄소 기술, 우주·과학기술 등을 아우르며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양국 군의 합동훈련 확대와 우리 기업의 호주군 자주포 사업(2022년), 보병 전투장갑차사업(2023년) 참여 등 국방·방산 협력도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승섭 대사는 또한 대사관이 양국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호주의 4위 교역상대국이며, 호주는 우리의 대양주 최대 교역상대국이자, 광물자원 및 LNG 1위 공급국이다.

심승섭 대사는 “우리 대사관은 공급망 안정과 핵심광물을 포함한 자원·에너지 등 경제안보 제고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고, 호주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호주 다문화 사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커뮤니티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양국간 우호친선의 가교 역할을 해온 16만 동포사회의 권익 신장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영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발로 뛰며 함께 하는 공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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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6 August 2024 9:54am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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