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빅토리아주 학교 청소 업체 ISS: 멜버른 서부, 북동부 교외 지역 1년 연장 계약 철회
- 새로운 청소 계약업체 트레이드플렉스(Tradeflex), 세르코(Serco)
- 연합근로자노조 “청소 직원 700명에게 동일 임금과 업무 조건 유지해야” 촉구
노조가 빅토리아 주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에 착수하겠다며 수백 명의 학교 청소 노동자에 대한 동일한 임금과 업무 조건 유지를 보장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연합근로자노조(UWU)는 새로운 청소 계약업체인 트레이드플렉스(Tradeflex)와 세르코(Serco)가 1월 15일부터 빅토리아주 청소 직원 700명에게 동일 임금과 업무 조건을 유지하도록 지시하지 않을 경우 빅토리아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학교 청소 계약 업체인 ISS가 멜버른 서부와 북동부 교외 지역에 대한 1년 연장 계약을 철회함에 따라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두고 청소부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연합근로자노조는 새로운 계약 업체가 1월 15일까지 청소 노동자를 고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하며, 주정부가 직장안전법과 공정근로법 위반을 “인식하고, 지시하고, 참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트레이드플렉스가 대다수 청소 노동자에게 고용 제안을 하지 않았고, 세르코의 경우 고용 제안을 받은 노동자의 근무 시간이 이전에 비해서 절반가량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두 업체 모두 청소 노동자의 업무 시간을 줄이고 학교 청소 직원에게 “부당한 업무량”을 부과해 직장안전법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연합근로자노조의 린달 라이언 국장은 “교육부 장관이 청소 직원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에어컨이 켜진 사무실을 떠나봐야 한다”라며 “이같이 어설픈 전환으로 인해서 근로자들이 크리스마스에 임금을 받지 못하고 시간과 임금을 대폭 삭감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언 국장은 “이들 노동자들은 최저 임금을 겨우 넘겨 급여를 받고 있다”라며 “청소 노동자들에 대한 냉혹한 대우가 바로 우리가 빅토리아주 학교 청소에 대한 민영화 중단을 요구해 온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