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백신 권고 사항 변경… “아나필락시스 이력 있어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퀸즐랜드주 보건부가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이력이 있는 사람은 백신 접종을 피하라는 권고를 철회했다.

Queensland Premier Annastacia Palaszczuk

Queensland Premier Annastacia Palaszczuk Source: AAP

Highlights
  • 48시간 동안 퀸즐랜드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한 사람 가운데 4명 알레르기 반응
  • 퀸즐랜드, 백신 권고 사항 변경… “아나필락시스 이력 있어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 “알레르기 반응이 심했던 사람들도 백신 접종할 수 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30분간 상황을 관찰해야 한다”
호주의약품허가청 (TGA)의 신속한 검토가 있은 후 퀸즐랜드주 보건부가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이력이 있는 사람은 백신 접종을 피하라는 권고를 철회했다.

 

앞서 이베트 다쓰 퀸즐랜드 보건 장관은 퀸즐랜드주에서 아스타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 4명에게서 알레르기 사례가 발견됐다며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이력이 있는 사람의 백신 접종을 늦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48시간 동안 분다버그, 투움바, 입스위치 두 곳 등 총 4곳에서 알레르기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퀸즐랜드 주정부는 이 사실을 호주의약품허가청(TGA)에 보고했다.

하지만 퀸즐랜드 주정부는 호주의약품허가청의 초기 검토 결과가 나오고 퀸즐랜드주 의료 분야 최고 책임자인 자넷 영 수석 의료관과의 회의를 마친 후 이전 입장을 철회했다.

퀸즐랜드 보건부 대변인은 SBS 뉴스에 전달한 성명서에서 “호주의약품허가청(TGA)과 호주면역기술자문그룹(ATAGI)의 지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접종할 것”이라며 “알레르기 반응이 심했던 사람들도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30분간 상황을 관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의약품허가청은 성명을 통해 호주 전역에서 19건의 아나필락시스가 보고됐으며. 이중 14건이 화이자 백신 접종자와, 5건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호주의약품허가청은 아나필락시스는 알레르기 반응의 한 형태라며 어떤 백신에서도 발생이 가능한 매우 드문 부작용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의약품허가청은 “호주면역기술자문그룹(ATAGI)이 강조하는 것은 심각한 특정 알레르기 이력이 없는 사람은 백신을 접종한 후 15분 동안 상황을 관찰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특정 알레르기가 있거나 이전에 아나필락시스 이력이 있는 사람만 의료진이 상주하는 시설에서 백신 접종 후 30분간 상황을 관찰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호주의약품허가청은 “초기 검토에 따른 호주의약품허가청의 조언은 호주의약품허가청이 승인한 제품 정보와 호주면역기술자문그룹의 권고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접종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렉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퀸즐랜드주 당국의 권고 내용으로 백신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헌트 장관은 “그들이 조심스러웠다고 말하고 싶고 연방 정부로부터의 비난은 없다”라며 “호주의약품허가청이 신속하게 검토를 마쳤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결론이 나온 후 퀸즐랜드 주정부가 신속하게 조언을 조정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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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9 March 2021 8:13am
By Emma Brancatisano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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