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오늘부터 뉴사우스웨일스주 공립 중고등학교, 휴대전화 사용 전면 금지
- 빅토리아주, 태즈매니아주, 남호주주, 서호주주, 노던 테러토리는 이미 중고등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금지
- 퀸즐랜드주, 내년부터 도입… 캔버라는 시민 의견 수렴 중
4학기가 시작되는 오늘부터 뉴사우스웨일주의 모든 공립 중고등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빅토리아주, 태즈매니아주, 남호주주, 서호주주, 노던 테러토리에서는 이미 중고등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된 상태이며, 퀸즐랜드주는 내년부터 이 조치를 도입할 예정이며 캔버라는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로부터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다,
학생들이 학교를 갈 때 휴대전화를 가져갈 수는 있지만 수업 시간, 쉬는 시간, 점심시간에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
전원을 끈 채 가방이나 사물함에 휴대전화를 넣어 두거나, 수업 전 일괄적으로 휴대전화를 거둬가는 방식이 사용될 수 있으며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어떻게 관리할지는 개별 학교의 방침에 달려 있다.
뉴사우스웨일스 공립 중고등학교에서의 휴대 전화 사용 금지는 작년 9월 크리스 민스 주 총리의 주총선 공약이었다.
공립 초등학교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금지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이미 시행 중이다.
프루 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 대행은 이번 조치가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의 학업 결과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 주총리 대행은 “노동당이 야당으로써 제안한 주요 선거 공약인 이 조치를 이제 노동당 정부가 추진해 나간다”라며 “대단한 교사들 앞에서 어린 학생들의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확실하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카 주총리 대행은 이어서 “학생들이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도 휴대 전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학생들이 뛰어다니고, 다른 친구들과 소통하고, 이야기하고, 사회성을 기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학교들이 16살 학생들에게 더 나은 학업 성적을 가져다준다는 영국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청소년들이 학업에 집중하고 선생님들이 주의 깊게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