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시드니 본다이 정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흉기 난동 사건 발생… 시민 6명 사망
- 희생자 6명 중 5명이 여성… 남성 1명은 보안 요원
- 범인, 경찰에 쏜 총에 맞고 사망… 경찰 40세 퀸즐랜드 남성 조엘 카우치 지목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지난주 토요일 시드니 본다이 정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6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범인이 남성은 피하고 여성과 어린이를 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흉기 난동 사건으로 사망한 희생자 6명 중 5명이 여성이었고, 나머지 1명은 남성 보안 요원이었다.
카렌 웹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청장은 범죄자가 성별에 따라 표적을 삼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영상이 이야기를 해주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웹 청장은 월요일 ABC 뉴스에 출연해 “제가 보기에는 분명하다. 범인이 여성에게 집중하고 남성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웹 청장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웹 청장은 “범인의 마음속에 무엇이 작동했는지를 알지 못한다”며 “경찰들이 그를 알고 있고, 그의 주변 가까운 사람들을 인터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중요하다. 그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의 크리스 민스 주총리도 여성들이 이번 흉기 난동 사건의 표적이 됐다고 우려했지만, 지금은 결정적인 범행 동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스 주총리는 월요일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뉴사우스웨일스 병원에 많은 여성들이 입원해 있고 여성들이 범인의 표적이 되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며 “시드니와 뉴사우스웨일스주에 끔찍한 주말이었다. 수백만 명이 슬픔에 잠겨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ABC 라디오에 출연해 “성별 붕괴가 당연히 우려스럽다”라며 “모든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그들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우리의 마음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