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송교회 설립자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 ‘아버지 성학대 은폐 혐의’ 무죄 판결

힐송교회의 설립자인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가 아버지의 성학대 사실을 은폐한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Brian Houston and his wife Bobbie walking up stairs outside

Brian Houston (left) and wife Bobbie Houston. Hillsong founder and pastor Brian Houston has been found not guilty of concealing a child sex offence in the 1970s. Source: AAP / Bianca De Marchi

Key points
  • 브라이언 휴스턴, 아버지 아동 성학대 은폐한 혐의 ‘무죄’ 판결
  • 휴스턴, 기소 가능한 심각한 범죄를 은폐한 혐의에 대해 무죄 주장
  • 가레스 크리스토피 판사 “신고하지 않은 합리적인 이유 인정”
20여년 전 아버지가 소년을 성학대한 사실을 은폐한 혐의로 기소됐던 힐송교회 설립자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앞서 브라이언 휴스턴은 기소 가능한 심각한 범죄를 은폐한 혐의로 기소됐다.

브라이언 휴스턴의 아버지인 프랭크 휴스턴은 1970년대 당시 소년이었던 셍스톡(Sengstock)을 성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휴스턴은 나중에 아버지의 성학대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아버지에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프랭크 휴스턴은 1999년 말에 이 사실을 자백했으며, 브라이언 휴스턴은 셍스톡이 원치 않았기 때문에 아버지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셍스톡은 자신은 브라이언 휴스턴에게 학대 신고를 원치 않는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 측은 휴스턴이 아버지와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서 당국에 이 문제를 피하기 위한 편한 변명을 채택했다고 질타했다.

하지만 가레스 크리스토피 치안 판사는 목요일 시드니 다우닝 센터 지방 법원에서 아버지의 학대를 신고하지 않은 합리적인 이유가 인정된다며 범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은 피해자 셍스톡의 뜻을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크리스토피 치안 판사는 “다른 사람을 범죄에 노출시키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사실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성학대 피해자들이 안전함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여러분이나 여러분이 아는 누군가가 성폭행, 가정 폭력, 가족 폭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 1800 737 732 (1800RESPECT)로 전화하거나 를 방문해 주세요. 긴급한 경우에는 000으로 전화하세요.

도움을 바라는 사람은 라이프라인 위기 지원 전화 13 11 14, 혹은 자살 상담 서비스 1300 659 467, 혹은 키즈 헬프라인 1800 55 1800(5세에서 25세까지 이용 가능)에 연락하세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혹은 에서 확인하세요.

Share
Published 17 August 2023 2:22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