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가 양국의 코로나19 감염률이 지금처럼 낮은 수를 유지할 경우 내년 초 호주와 트래블 버블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올해 마지막인 내각 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트래블 버블이 2021년 1분기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날짜는 더 많은 준비가 된 후에 내년 초 발표될 예정이다.
아던 총리는 “신년에 날짜를 붙이는 것이 우리의 의도”라며 뉴질랜드 국민들은 “매우 중요한 여름 방학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이어서 팬데믹 기간 중 트래블 버블을 시작할 수 있게 된 뉴질랜드의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그녀는 “코로나19가 올해를 지배했을지 모르지만 나에게 올해는 우리 팀을 위한 한 해였다”라며 “우리의 건강 대응이 전 세계적으로 우리를 선두에 서게 했으며 우리 경제 역시 예상보다 훨씬 잘 회복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던 총리는 직원 분리와 비상 계획 수립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앞으로 보다 세부적인 작업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호주 정부는 뉴질랜드 국민들이 호주에 도착할 경우 14일 동안의 자가 격리를 면제해 주고 있지만 반대로 호주인들이 뉴질랜드에 갈 경우에는 여전히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