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필수적이지 않은 상점들과 학교 문을 닫는 ‘부분 봉쇄 조치’에 돌입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일요일 독일 16개 주 총리과 합의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하며 오는 16일부터 1월 10일까지 봉쇄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슈퍼마켓, 약국, 은행과 같은 필수 업종 상점들만 가게 문을 열게 되며 직원들은 집에서 재택근무를 실시하게 된다.
다른 집에 모일 수 있는 방문객의 수는 최대 5명으로 제한되며 여기에는 14세 미만의 어린이는 포함되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이브에서 박싱데이까지는 추가로 4명이 더 모일 수 있도록 규정이 완화되지만 가까운 친척이나 파트너로 방문객이 제한될 예정이다.
독일은 이미 11월부터 레저 및 문화 시설들을 모두 폐쇄했으며 식당 내에서의 식사도 금지하고 있다.
독일이 추가 규제 조치를 발표한 날 독일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2만 200명, 신규 사망자는 321명을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독일의 일일 사망자 수가 600명까지 육박하기도 했으며 현재 독일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만 1787명에 달한다.
메르켈 총리는 “오늘은 되돌아보거나 우리가 할 수 있었던 일을 회상하는 날이 아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필요한 일을 하는 날이다”라며 엄청난 사망자가 발생했고 시급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쿠스 소에더 바이에른 주총리는 “코로나 사태는 통제 불능”이라며 주 내에서 더욱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