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적인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직장 내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된 차별을 경험했다”라고 응답했다. 여성들은 “인종차별, 형식주의, 성차별”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우먼 오브 컬러 오스트레일리아(Women of Colour Australia) 설문 조사
- 호주 전역 다문화 배경 직장인 여성 543명 참여
- 10명 중 6명 “직장 내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된 차별 경험”
- 단체 회장 “유색인종 여성들이 직장에서 계속해서 불균형적인 차별과 편견을 경험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여성 다수는 전문직 여성들로, 70%는 정규직 풀타임 직원이었고 1/3은 연봉이 10만 달러 이상이었다. 또한 설문 조사 참여자의 2%는 단체의 대표들로 구성됐으며 원주민 혹은 토레스 해협 군도민 출신 여성 7%가 포함됐다.
응답자의 58%는 상사가 백인 남성이라고 응답했고, 26%는 백인 여성이 상사라고 답했지만, 상사가 유색인종 여성인 경우는 7%에 불과했다.
비영리 단체 ‘우먼 오브 컬러 오스트레일리아(Women of Colour Australia)’가 54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직장 내에서 다양성과 포용 정책이 적용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약 60%를 기록했다.
이 단체의 필라 카삿 회장은 “폭넓은 미사여구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번 연구는 유색인종 여성들이 직장에서 계속해서 불균형적인 차별과 편견을 경험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라며, “어떤 여성들이 가장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없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여성들이 직장에서 간과되는 경향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1/3은 “직장 내에서 문화적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를 제기하면 사람들이 이야기를 잘 들을 것이고 존중받을 것 같다”라고 답했고, 다른 1/3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으며, 나머지 1/3은 확실치 않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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