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엘튼 존, 산불 재난 구호 기금 100만 달러 기부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이 시드니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산불 재난 구호 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Elton John performs during A Day On The Green music festival at Mt Duneed Estate in Geelong, Saturday, 7 December,  2019

Elton John performs during A Day On The Green music festival at Mt Duneed Estate in Geelong, Saturday, 7 December, 2019 Source: AAP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이 호주 산불 재난 구호 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설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영국 출신 팝스타 엘튼 존은 화요일 저녁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기부를 발표하며, 호주 전역에서 화재와 싸우고 있는 소방관들을 칭송했다.

엘튼 존은 “소방관들이 하는 일에 경외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저 밖에는 집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있고, 목숨과 자신의 집을 잃은 사람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72세의 영웅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엘로우 브릭 로드(Yellow Brick Road)” 투어를 마치며 100만 달러 기부를 약속했으며, 콘서트에 참석했던 관객들은 엘튼 존에게 환호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엘튼 존은 “호주는 1971년부터 찾아왔던 훌륭한 나라”라며 “나는 이곳을 너무나 사랑한다. 이곳에서 일어난 일을 보는 것은 내 마음을 아프게 하며, 때문에 우리는 함께 와서 싸워야 하며, 이것이 내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나는 호주를 너무나 사랑하고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라며 “여러분의 삶이 속히 제자리를 찾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의 참혹한 산불 사태를 돕기 위한 글로벌 스타들의 기부도 줄을 잇고 있다. 미국 가수 핑크가 50만 달러를, 호주 배우 니콜 키드만과 그녀의 남편 키스 어번이 5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와 그의 가족은 3900만 명에 달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도움을 호소하며 100만 달러의 기금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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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January 2020 8:55am
By AA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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