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취약계층 대상 벌크빌링 인센티브 3배로 증가

대도시의 경우 6달러 85센트, 지방의 경우 13달러 15센트였던 기존의 벌크빌링 인센티브가 오늘부터 지역에 따라 20달러 65센트에서 39달러 65센트 사이로 늘어난다.

Logo of Medicare with money behind it in a GP clinic.

Australia's bulk-billing rate in GP clinics is dropping annually. Source: SBS

Key Points
  • 오늘부터 취약계층 대상 벌크빌링 인센티브 기존의 3배로 증가
  • 버틀러 보건부 장관 “의사들이 게임체인저라고 부른 것을 정부가 예산안에 편성한 것”
  • 알바니지 연방총리 “보건 시스템 압박 완화에 도움 될 것”
연방정부가 오늘부터 1100만 명이 넘는 호주인들이 보다 쉽게 벌크빌링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오늘부터 16세 이하 어린이, 펜션 수급자, 복지카드 소지자들에 대한 벌크빌링 인센티브가 기존의 3배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연방 정부는 500만 명에 달하는 16세 이하 어린이들과 700만 명에 달하는 펜션 수급자와 복지카드 소지자들이 보다 쉽게 일반 가정의(GP)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도시의 경우 6달러 85센트, 지방의 경우 13달러 15센트였던 기존의 벌크빌링 인센티브가 오늘부터 지역에 따라 20달러 65센트에서 39달러 65센트 사이로 늘어난다.

벌크빌링은 일반 가정의(GP)가 환자를 진료한 후 진료비를 환자에게 받는 것이 아니라 병원이 메디케어에 직접 청구해서 받는 방식을 말한다. 연방 정부는 벌크빌링 인센티브가 너무 낮아 벌크빌링을 기피하는 가정의가 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자 대책 마련에 나서 왔다.

마크 버틀러 연방 보건부 장관은 “이는 일반 가정의들이 이제 아이들과 연금 수급자, 복지카드 소지자 수백 명에 대한 벌크 빌링 청구서에 더 많은 인센티브를 정부에 요구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몇 개월 전부터 의사들이 요구했던 것이고 의사들이 게임체인저라고 부른 것을 정부가 예산안에 편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틀러 장관은 이어서 “일반 가정의의 진료비 지원에 대한 신뢰를 강화했다”라며 “십 년 동안 정말 상당한 압박하에 있던 사안이며, 더욱 중요한 의미는 1100만 명의 환자들이 완전 무료로 진료를 받도록 일반의들이 더 많은 진료비를 정부에 청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이번 조치로 인해 보건 시스템 압박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우리는 1100만 명이 넘는 호주인들이 의사에게 보다 쉽고 저렴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며 “이번 조치는 40년 만에 메디케어에 투자한 금액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사용하는 것이다. 벌크빌링 인센티브를 3배로 늘려 벌크빌링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올해 5월에 발표된 연방 예산안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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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November 2023 12:42pm
Updated 1 November 2023 12:45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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