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 “임대료 동결은 단기적인 해결책”

다음 달 퇴임을 앞둔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가 임기 중 마지막으로 연방 의회 상임평가위원회에 출석해 “임대료 동결은 부적절한 방법이고 단기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Tax cuts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 Source: AAP

Key Points
  • 다음 달 퇴진 필립 로우 RBA 총재, 오늘 임기 중 마지막 연방의회 상임평가위원회 출석
  • 녹색당 ‘임대료 동결’ 주장…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 “임대료 동결은 연방 정부 권한 밖의 일”
  • 로우 총재 “임대료 동결은 부적절한 방법이고 단기적인 해결책”
퇴임을 앞둔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가 주택 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임대료를 동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음 달 퇴임을 앞둔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오늘 임기 중 마지막으로 연방 의회 상임평가위원회에 출석해 “임대료 동결은 부적절한 방법이고 단기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필립 로우 총재는 “더 장기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보고 싶다”라며 “단기적인 대응은 해결책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돈을 주거나 가격을 제한하는 것은 시장의 수급 균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로우 총재는 실업률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기간 내에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최근 데이터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로우 총재는 “힘들었다는 것을 알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라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고 팬데믹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노동 시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에 도달해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로우 총재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로우 총재는 금리 결정이 정치 세력과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결정된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우 총재는 “호주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점 중 하나는 정치 세력이 중앙은행에 압력을 가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정치적 잡음과 완전히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우리가 결정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녹색당은 임대료를 동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녹색당은 임대료가 동결될 경우 임차인이 올해 회계연도에 2,000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 의회 도서관 자료를 공개했다.

하지만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는 임대료 동결은 연방 정부 권한 밖의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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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August 2023 1:07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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