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애들레이드의 안과 의사 ‘제임스 믜케(James Muecke)’ 박사가 ‘2020 올해의 호주인’에 선정됐다.
케냐에서 의료인 경력을 시작한 믜케 박사는 가장 최근에는 성인 실명의 주요 원인인 2형 당뇨병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믜케 박사는 전국적인 플랫폼을 활용해 호주인들의 설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설탕이 어떻게 2형 당뇨병의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릴 계획이다.토요일 캔버라에서 ‘2020년 올해의 호주인’ 상을 받은 믜케(56) 박사는 “전 세계 실명의 80%는 막을 수 있는 것이기에 나는 이 문제를 인권에 관한 것으로 본다”라고 강조했다.
2020 Australian of the Year Dr John Muecke. Source: AAP
믜케 박사는 호주인과 호주 원주민,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시각 장애의 원인과 맞서 싸우기 위한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기구, ‘사이트 포 올(Sight For All)’을 설립했다.
한편 믜케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호주 성인들 사이에서 실명의 주요 원인으로 당뇨병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해결책으로 설탕세, 더 나은 식품 라벨 표기, 광고 제한 (특히 어린이 시청 시간) 등을 제시하고 있다,국립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위원회의 다니엘 로슈 의장은 “호주와 선세계에서 시각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믜케 박사의 열정적이고 사심 없는 헌신이 말 그래도 삶은 변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2020년 올해의 젊은 호주인(2020 Young Australian of the Year)’상은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애슐리 바티(23)’에게 돌아갔다.
2020 Australian of the Year winner Dr James Muecke is hugged by his wife during the awards ceremony. Source: AAP
Senior Australian of the Year winner Professor John Newnham, Local Hero winner Bernie Shakeshaft and Australian of the Year winner Dr James Muecke. Source: AAP
올해의 노인상은 5세 미만 어린이들의 사망과 장애의 주요 원인인 조기 출산 예방에 앞장서 온 퍼스의 존 뉴햄 교수(67)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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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바티, ‘2020 올해의 젊은 호주인’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