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애슐리 바티(23)’가 2020년 올해의 젊은 호주인(2020 Young Australian of the Year)’에 선정됐다.
바티는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호주 선수로는 반세기 반에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섰다.호주 최초의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1위를 기록한 에본 굴라공은 1976년 2주 동안 세계 1위에 오른 바 있다.
Australia's Ashleigh Barty celebrates after defeating Kazakhstan's Elena Rybakina in their third round match at the Australian Open tennis championship. Source: AAP
한편 국립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위원회의 다니엘 로슈 의장은 바티의 업적이 놀랍다고 강조했다.
로슈 의장은 “바티는 세계 1위 테니스 선수이자 챔피언 운동선수이고 이 나라를 자랑스럽게 하는 특별한 젊은 여성”이라며 “그녀의 업적은 호주 젊은이들이 자신의 꿈을 따르도록 고무시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2020 호주 오픈에 참여하고 있는 바티는 토요일 캔버라에서 열린 ‘2020 올해의 호주인’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그녀는 “운동과 상관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며 노력해 온 나의 모든 가치관은 모두 엄마와 아빠에게서 온 것”이라며 “겸손과 존경심, 최선을 다해 노력했는지가 스스로에게 항상 물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Ashleigh Barty of Australia signs autographs for fans after winning her third round match against Elena Rybakina of Kazakhstan. Source: AAP
원주민 출신인 바티는 호주 테니스계에서 국립 원주민 테니스 대사(National Indigenous Tennis Ambassador)의 역할을 맡고 있다.
애슐리 바티는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