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노동당-녹색당, 호주미래주택기금 법안 합의
- 녹색당, 10억 달러 추가 투자 조건으로 합의
- 지역주택협회 “환영… 정부가 주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지역주택협회(Community Housing Association)가 노동당과 녹색당의 ‘호주미래주택기금(HAFF)’ 법안 합의 소식을 환영하면서도, 정부가 주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호주 저임금 노동자의 주택난 해결을 위한 연방 정부의 ‘호주미래주택기금’ 법안에 녹색당이 극적인 합의를 함에 따라 조만간 해당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100억 달러 규모의 이 법안은 초기 5년 안에 3만 채에 이르는 저렴한 신규 주택을 짓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중 4천 채는 가정 폭력의 영향을 받은 여성과 아동 혹은 노숙 위험에 처한 노인 여성을 위해 제공될 예정이다.
녹색당은 연방 정부가 공공 주택과 임대 주택에 추가로 1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조건으로 법안 지지에 합의했다.
지역주택협회는 10억 달러 추가 투자 합의를 환영하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역사적인 개혁은 올바른 방향으로의 첫걸음이다”라고 평가했다.
지역주택협회의 웬디 헤이허스트 최고경영자는 정부가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최대 20년이 걸릴 수 있다며 정부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헤이허스트 최고경영자는 “2021년 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임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의 추정치가 64만 가구에 달한다”라며 “부족하다. 당연히 증가하는 인구와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 그것들은 한 번에 지어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