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최근 톈진시에서 20건 이상 확진자 발생… 최소 2명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 톈진시 주민 1,400만 명 대상 코로나19 전수 검사 실시
- 전날 중국 전역의 지역 사회 감염자는 92명
중국 관영 언론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명을 포함한 확진 사례 발생 후 일요일 중국 톈진시가 주민 1,400만 명에게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동안 집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며칠 동안 20건 이상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견된 후 톈진이 새로운 우려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확진자 대부분은 해외 유입 사례로 보고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들 중 최소 2명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이고, 15명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인근 도시인 톈진은 일요일 대규모 진단 검사를 시작하며 주민들에게 모두가 핵산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집 혹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하지만 아직까지 대규모 락다운 명령은 떨어지지 않은 상태다.
People stand in queues to receive COVID-19 nucleic acid tests on 9 January, 2022 in Tianjin, China. Source: Getty Images
2019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발견된 중국이지만 현재까지 중국에서는 소수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만 보고됐을 뿐이다.
톈진 주민들은 음성 진단 결과를 받기 전까지는 스마트폰 코로나19 추적 앱에서 “그린 코드”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중국에서 주민들이 대중교통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그린 코드를 받아야 한다.
한편 음식과 생필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임신 8개월 차 여성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못해 병원 출입이 거부당하며 아이를 유산하는 일이 발생하며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다음 달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중국 정부는 무관용 원칙을 더욱 엄격히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톈진은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에서 남동쪽으로 150킬로미터가량 떨어진 주요 항구 도시다.